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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다른 차원에 있는 건가요?"
맨체스터 시티 팬들이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반응에 당황했다.
맨시티는 12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각)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페이즈 6라운드 유벤투스와 맞대결에서 0-2로 패배했다.
맨시티는 후반 8분 유벤투스에 리드를 내줬다. 왼쪽 측면에서 케난 일디즈가 올린 크로스를 두산 블라호비치가 헤더 슛으로 연결했다. 에데르송 골키퍼가 골문 안으로 들어가는 공을 쳐 냈지만, 이미 공은 골라인을 완전히 넘은 상황이었다. 이어 30분 티모시 웨아가 올린 크로스를 웨스턴 맥케니가 균형을 잃으면서도 정확한 임팩트로 슛을 때려 다시 한번 골망을 흔들었다.
맨시티는 2점 차의 격차를 좁히지 못하며 무릎을 꿇었다. UCL 리그페이즈 22위다. 16강 직행 실패보다 조별리그 탈락을 걱정해야 할 상황이다.
맨시티는 최근 최악의 부진을 맞이했다. 부진에서 헤어 나오질 못하고 있다. 최근 10경기에서 1승 2무 7패다. 맨시티답지 않은 성적이다.
맨시티는 지난 10월 31일 토트넘 홋스퍼와의 잉글랜드 리그컵(EFL컵) 패배를 시작으로 AFC 본머스(EPL), 스포르팅(UCL),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EPL), 토트넘(EPL)에 5연패 굴욕을 맛봤다. 이후 UCL에서 페예노르트를 만나 먼저 3골을 넣으며 앞서갔지만, 리드를 지키지 못하며 3-3 무승부를 거뒀고 리버풀과의 리그 경기에서 무릎을 꿇었다.
맨시티는 지난 5일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EPL 홈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두며 반등하는 듯했지만, 8일 크리스털 팰리스 원정에서 2-2 무승부를 거둔 뒤 유벤투스에 패배하며 고개를 들지 못했다.
그럼에도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 후 'TNT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좋은 경기를 했다. 정말 정말 잘했다. 이 선수들이 정말 자랑스럽다. 그들은 모든 것을 쏟아부었고. 노력했다"며 "UCL은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정말 좋은 경기를 했다. 우리는 잘 해냈고 과거처럼 많은 실수를 하지 않았다. 우리는 시도했고, 좋은 위치까지 갔다. 유벤투스는 매우 깊고 촘촘하게 수비하는 상황의 달인들이다. 우리는 우리 방식대로 경기했다. 결과를 놓쳤지만, 경기력은 좋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팬들의 반응은 냉담하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맨시티 팬들은 최근 부진한 결과를 감안할 때 그의 발언에 실망하며 소셜미디어(SNS)에서 불만을 표했다"고 전했다.
맨시피 팬들은 "그가 우리가 잘했다고 생각한다니. 다른 차원에 있는 건가? 오늘 경기만큼 나쁠 순 없다. 최근 10경기 중 단 1승이다. 더 나쁠 상태는 10경기 전패하는 것뿐이다", "미안하지만, 잘했다고 생각한다면 그는 완전히 잘못된 판단을 하고 있는 것이다. '느린 축구'를 그만둬야 한다", "그가 기자를 놀리고 있는 것 같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맨시티는 오는 16일 오전 1시 30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EPL 16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맞대결을 치른다.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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