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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배우 최진혁이 데뷔 이후 첫 뮤지컬 ‘블러디 러브’로 탄탄한 연기 내공을 입증했다.
최진혁은 지난 7일 서울 서초구 한전아트센터에서 개막한 뮤지컬 ‘블러디 러브’에서 드라큘라 역으로 무대에 올랐다. 최진혁은 불멸의 삶을 살아가지만, 사랑하는 여인에 대한 그리움을 500년 동안 간직한 드라큘라를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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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첫 뮤지컬 도전임에도 완벽한 발성, 몸짓, 흡입력 있는 감정 연기로 여운이 남는 무대를 완성해냈다.
30년의 유구한 역사를 간직한 체코 뮤지컬 ‘드라큘라’를 재구성한 ‘블러디 러브’는 1막과 2막을 전혀 다른 시공간으로 구성하며 고전이 주는 전통성과 함께 완성도 높은 스토리와 음악으로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최진혁은 소속사 애닉이엔티를 통해 “뮤지컬 무대에 서는 데 엄청난 용기가 필요했지만 잘 해내고 싶은 장르다. 무대에 오를 때마다 얻고 배워가는 게 있는 것 같아 즐겁다”며 “남은 무대도 더 다채롭게 채워나가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난 12일 한전아트센터에서 열린 ‘블러디 러브’ 프레스콜에서 드라큘라 역을 함께 맡은 김법래는 최진혁에 대해 “캐스팅할 때부터 추천했다. 많이 도와줬고 금방 캐치해서 앞으로도 잘할 것”이라고 전했고, 테이 역시 “진짜 좋은 배우라고 느끼며, 저보다 훨씬 많은 연기 생활을 하고 오셨음에도 늘 배우려는 마인드여서 좋았다. 진심을 끄집어내서 노력하는 모습들에서 오히려 배울 점이 많았다”며 응원했다.
한편 ‘블러디 러브’는 2025년 2월 16일까지 한전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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