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IM뱅크, 연 8.5% 제공…내년 금리 더 낮아질 듯
[마이데일리 = 이보라 기자] 연말을 앞두고 은행권에서는 고금리 예적금 특판을 내놓았다. 금리 인하 국면에 접어들면서 막차를 타려는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다.
13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19개 은행의 정기예금 중 최고금리는 연 3.56%으로 iM뱅크의 ‘iM주거래우대예금’이다. 이어 농협은행의 ‘NH고향사랑기부예금’과 전북은행 ‘JB123정기예금’은 최대 연 3.55% 금리를 준다. Sh수협은행의 ‘Sh첫만남우대예금’, iM뱅크 ‘iM함께예금’은 최대 3.5%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은행권에서는 최근 특판 적금을 내놓고 고객을 유치하고 있다. 가장 높은 금리를 주는 상품은 iM뱅크의 ‘팔로!(Follow) iM뱅크, 8.5%! 더쿠폰적금’이다. iM뱅크 앱을 처음 사용한다면 조건 없이 연 8.5% 금리를 제공한다. 최고 납입금액은 20만원이고 가입 기간은 12개월이다.
국민은행의 ‘KB스타적금2’는 최고 연 8% 금리를 제공한다. 가입기간은 12개월이며 매월 3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다. 신규 또는 장기미거래 고객에게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20만좌 한도가 소진되면 판매가 종료된다.
신한은행의 ‘청년 처음적금’은 만 18~39세 고객이 대상으로 최고 연 8%의 이자를 지급한다. 선착순 20만좌 한도로 19일까지 판매한다. 가입기간은 12개월, 가입금액은 매월 최대 30만원까지다.
인터넷전문은행에는 조금 더 만기가 짧으면서 금리가 높은 적금을 판매하고 있다. 케이뱅크의 ‘궁금한 적금’은 31일간 매일 최소 100원에서 최대 5만원을 저금하는 상품이다. 매일 입금하면 우대금리를 더해 최고 7.2%의 금리를 제공한다. 카카오뱅크의 ‘한달적금’은 31일간 하루에 한번 100원에서 3만원까지의 금액을 납입할 수 있다. 31회를 모두 납입하면 최고금리 연 7%를 준다.
고금리 예적금 특판이 출시되는 이유는 금리 인하기에 접어들면서 조금이라도 금리가 높은 상품에 가입해 막차를 타려는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지난 10월 한국은행이 약 3년 2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인하한 데 이어 11월에도 0.25%p 인하했다.
시장금리가 하락한 영향으로 은행권에서도 수신상품 금리를 내렸다. 13일 기준 5대 은행의 1년짜리 정기예금 금리는 3.2~3.22%로 11월 말(3.35~3.42%)보다 상단과 하단이 각각 0.2%p, 0.15%p 내려갔다.
은행권 관계자는 “금리 인하 영향으로 예적금 금리가 낮아졌다”며 “내년 예금금리는 더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예적금에 가입하려는 고객은 특판 상품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보라 기자 bor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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