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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가수 이승환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집회에서 열리는 라이브 공연을 앞두고 또다시 분노했다.
13일 이승환은 자신의 개인 계정에 속보를 캡처해 올렸다.
앞서 이날 오전 방송인 김어준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현안질이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한동훈 국민의 힘 대표를 사살한다는 내용의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하나, 체포되어 이송되는 한동훈을 사살한다. 둘, 조국·양정철·김어준 등 체포되어 호송되는 부대를 습격하며 구출하는 시늉을 하다가 도주한다. 셋, 특정 장소에 북한 군복을 매립한다. 넷, 일정 시점 후에 군복을 발견하고 북한 소행으로 발표한다"며 암살조에 내려진 4가지 임무를 제보받았다고 폭로했다.
이와 관련 이승환은 "민주 세력을 간첩, 종북 세력으로 빌드업하고 계엄령 선포 후 한동훈 사살. 조국, 김어준 등 체포한 후 구출쇼. 생화학 테러, 미군 사살. 북한 소행으로 조작. 2024년 잔혹한 북풍 동화"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사실이라면 그날의 저들은 '100만 명 200만 명 죽인다고 까딱 있겠습니까'라며 차지철의 망령이 씌인 듯 낄낄거리지 않았을까. 끔찍한 괴물들이다. 왜 보수 정권에서만 저런 일이 생기는가"라며 일갈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일 밤 10시 25분 경 긴급 담화를 통해 비상 계엄령을 선포했다. 이에 국회는 4일 새벽 긴급 본회의를 열어 계엄 해제 결의안을 가결했으며 오전 4시 30분 국무회의에서 계엄 해제안이 의결되며 계엄이 해제됐다. 이후 7일 국회 본회의에서 윤 대통령의 탄핵안이 상정됐으나 정족수 미달로 폐기됐다.
윤 대통령은 지난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대국민 담화를 통해 "제가 대통령으로서 발령한 이번 비상조치는 대한민국의 헌정 질서와 국헌을 망가뜨리려는 것이 아니라 국민들에게 망국의 위기 상황을 알려드려 헌정 질서와 국헌을 지키고 회복하기 위한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협하는 일 만큼은 어떤 일이 있어도 막아야 한다. 저는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 날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등 야 6당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소추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이예주 기자 yejule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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