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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울에서 ‘2024 피어엑스 페스타’ 개최
팬 감사제·출정식… 내년 새로운 의지도 발표
[마이데일리 = 박성규 기자] e스포츠 첫 부산 연고 구단 BNK 피어엑스가 내년 월즈에 진출하는 등 정상에 도전하겠다는 포부를 팬 앞에서 공약했다.
13일 BNK 피어엑스가 서울 성동구 캔디성수에서 팬 감사제·출정식 행사인 ‘2024 피어엑스 페스타(FFF)’을 개최했다.
BNK 피어엑스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리그부터 레인보우 식스 시즈, 발로란트, 이터널리턴 등 세계적 리그에서 왕성하게 활동 중인 e스포츠 구단이다. 2024 FFF는 전날 부산에서 시작한 뒤 이날까지 양일간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 BNK 피어엑스는 2024년 한해를 함께해준 팬·관계 파트너사들에 대한 감사한 마음과 2025년도 새로운 의지를 발표했다.
먼저 BNK 피어엑스 2025년 출정식이 진행됐다.
임정현 BNK 피어엑스 대표는 “올해를 돌아보면 프로팀 5개를 운영하면서 모두 정상을 노렸지만 쉽지 않았다”며 “내년에는 모든 팀이 각 리그 정상에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를 좋아해 주시는 팬이 이렇게 많다고 체감하는 것은 처음이다”며 “앞으로도 팬과 만날 수 있는 자리를 자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피어엑스는 e스포츠 지역 연고제에도 힘을 쏟고 있다. 내년부터 기업 협업과 서울·부산 팬 확보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임정현 대표는 “BNK 금융그룹, 에어부산 등 부산 기업과 협력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며 “부산광역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등과도 지역 연고를 위해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올해 동안 팬이 전해주신 피드백을 가슴속에 잘 새겨서 내년에는 꼭 리그 정상에 서겠다”며 “또한 e스포츠가 트렌드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으로는 BNK 피어엑스 리그 오브 레전드(LoL) 선수단이 팬을 맞이했다. 선수단은 한 명씩 팬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내년 목표를 말했다.
미드 라이너 빅라 이대광은 “팀적으로는 당연히 LoL 월즈에 진출하는 것이 목표다”며 “개인적으로는 LCK 4대 미드에도 도전하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서포터 켈린 김형규는 “내년에는 강팀을 잡아보는 걸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며 “우리가 강팀과 비교해도 체급이 전혀 안 밀리는 단단한 느낌을 팬들에게 보여드릴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날 구단 브랜딩 발표와 신규 유니폼도 공개했다.
김해찬 BNK 피어엑스단장은 “새로운 로고에는 글로벌로 뻗어나가는 우리의 의지를 표현했다”며 “밑에는 부산을 대표하는 갈매기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출정식 후 팬 감사제 행사를 이어갔다.
흑백요리사 현상욱, 박정현 요리사가 초대돼 먹거리를 책임지며, 배기성, 스카이민혁, 허클베리피, 김하온, 루피가 무대를 꾸몄다. BNK 피어엑스와 인연이 있는 앰버서더를 포함해 클템 이현우, 배혜지 아나운서 등이 함께 했다.
또 BNK 피어엑스 LCK 선수와 해외유명팀인 C9, 100T와 스폐셜 이벤트 매치가 성사돼 새롭게 변화한 로스터로 팬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BNK 피어엑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FFF를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를 바탕으로 팬·관계자와 소통하는 연중 최대 행사로 꾸준하게 성장시킬 계획”이라며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BNK 피어엑스만의 문화로 FFF를 만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성규 기자 p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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