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2024 대한당뇨병학회-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 공동 심포지엄 성료
[마이데일리 = 이지혜 기자] 의료계에서는 위고비, 마운자로 등 GLP-1 치료제가 당뇨병약으로 개발됐고 실제 당뇨병환자 치료에 혁신적인 도움이 되는 만큼 급여적용을 해야 한다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13일 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2024 대한당뇨병학회-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 공동 심포지엄’에서는 최근 ‘기적의 비만치료제’로 일반인에게 알려진 GLP-1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당뇨병 관리의 패러다임을 바꿀 새로운 당뇨병-비만치료약,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를 주제로 △이승환 대한당뇨병학회 비만당뇨병 TF팀장(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최성희 대한당뇨병학회 홍보이사(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질병관리청 정우재 만성질환관리국 사무관의 발표가 있었다.
먼저 전문의들은 당뇨병 환자가 비만을 동반항 경우 위험성과 체중감소가 비만 질환 관리에 효과적임을 소개했다.
이승환 대한당뇨병학회 비만당뇨병 TF팀장은 “최근 2030대 청년당뇨병이 급증세인데 대부분 비만이다”며 “체중을 줄이면 당뇨병을 예방하고 당뇨병 환자도 근본적인 문제인 체중 관리가 필요하다”고 소개했다.
또한 정작 당뇨병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약이 미용을 위한 다이어트약으로 먼저 알려지고 이로인해 부작용이 더 부각되고 있는 점을 지적했다.
최성희 대한당뇨병학회 홍보이사는 “GLP-1은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했고 1mm를 사용하는데 위고비는 2.4mm까지 세게 사용하면서 비만약으로 이름을 바꿔 출시됐다”며 “비싼 비용 부담으로 사각지대에 놓인 사람이 많다는 게 안타깝고 정말 필요한 사람에게 안전하게 사용돼야 진짜 좋은 약”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해당 부처 관계자도 참석해 의견을 주고 받았다.
이중규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국장은 “비만은 리스펙터이므로 예방은 보험의 대상이 아니다”며 “GLP-1이 비만이 앞서니까 오해한 부분이 있는데 심혈관, 당뇨 치료에 효과적이라면 더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지혜 기자 ima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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