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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前 KIA 타이거즈 에릭 라우어가 미국 무대로 복귀한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MLBTR)' 등 현지 복수 언론은 14일(한국시각)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에릭 라우어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지난 2016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5순위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지명을 받은 라우어는 2018년 처음 빅리그 무대를 밟고 23경기에 등판해 6승 7패 평균자책점 4.34를 기록하며 선발 로테이션에 안착했다. 그리고 2019시즌에는 30경기(29선발)에 나서 8승 10패 평균자책점 4.45의 성적을 남기자, 2020시즌에 앞서 트레이드를 통해 밀워키 브루어스로 이적하면서 전성기가 시작됐다.
이적 첫 시즌에는 4경기(2선발)에서 2패 평균자책점 13.09를 기록하는데 그쳤던 라우어는 2021시즌 24경기(20선발)에서 7승 5패 2홀드 평균자책점 3.19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하더니, 2022시즌에는 29경기에 등판해 158⅔이닝을 소화하며 11승 7패 평균자책점 3.69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하지만 좋은 흐름이 3년 연속으로는 연결되지 못했다.
라우어는 지난해 10경기(9선발)에서 4승 6패 평균자책점 6.56을 기록하는데 그쳤고, 올해는 단 한 번도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지 못했다. 이러한 가운데 대권에 도전하던 KIA 타이거즈와 연이 닿으면서 KBO리그 무대를 밟게 됐다. 빅리그에서 10승 시즌을 보냈던 만큼 기대감이 컸지만, KBO리그에서의 성적은 실망스러웠다.
라우어는 7경기에 등판해 2승 2패 평균자책점 4.93에 머무르면서 이렇다 할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했고, 결국 시즌이 끝난 뒤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되면서 KIA와 동행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 이에 라우어는 KBO를 비롯한 일본프로야구 무대를 물색하는 것보다는 미국으로 돌아가는 것을 택했고,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게 됐다.
'MLB.com' 등 복수 언론에 따르면 라우어는 초청 선수 자격으로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참가하게 될 예정이며, 경쟁을 통해 빅리그 로스터에 합류하게 된다면 추가 인센티브와 함께 220만 달러(약 32억원)의 연봉을 받을 수 있다.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는 "라우어는 부상으로 인해 2023시즌 초반 구속이 2마일 이상(약 3.22km) 이상 떨어졌고, 5월 말까지 평균자책점이 5.48에 불과했다. 그리고 어깨 충돌 증후근으로 인해 시즌 대부분을 부상자 명단에 있었으며, KIA 타이거즈에서도 평균자책점이 5.00에 근접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라우어는 고품격 메이저리그 선발 투수였던 것에서 몇 년이 지났다. 그는 팔꿈치와 어깨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고, 아직 폼을 회복하지 못했다. 하지만 리스크가 없는 마이너리그 계약을 통해 라우어를 살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토론토가 라우어를 원래의 자리로 돌려놓는다면, 메이저리그 경력을 갖고 있는 라우어를 여러 시즌 통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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