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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정민 기자] 박찬욱 감독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을 응원하며 선결제 문화에 동참했다.
14일 서울 영등포구의 한 빵집은 SNS를 통해 “오늘 구운 모든 빵을 박찬욱 감독님이 전부 구매하셨습니다. 여의도 집회 오신 시민들에게 나눠주십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해당 빵집은 영화 '오케이마담'과 '날, 보러와요' 등을 연출한 이철하 감독이 운영하는 곳으로 알려졌다. 박찬욱 감독은 이날 오후 4시에 국회 본회의에서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의 두 번째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탄핵 촉구 집회 참가자들을 위해 빵을 기부한 것이다.
SNS에 공개된 사진 속 빵 포장지에는 박찬욱 감독 영화 '헤어질 결심'의 제목과 대사를 바꾼 "윤석열과 헤어질 결심"과 "국민이 그렇게 만만합니까?"라는 메시지가 적혀있다.
앞서 80개 단체와 6388명의 영화인들은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긴급 성명을 발표했으며, 박찬욱 감독도 이에 동참해 목소리를 보탠 바 있다.
박찬욱 감독은 지난 8일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스트레이트'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탄핵 표결을 앞둔 상황에서 한 명이라도 더 참여해 국민의힘 의원들을 압박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이정민 기자 jungmin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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