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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세계적 팝스타 마돈나(66)가 프란치스코 교황(87)과의 부적절한 관계를 암시하는 AI사진을 공유해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그는 지난 7일(현지시간) 개인 계정에 릭딕이 게재한 두 장의 AI 생성 이미지를 공유했다.
첫 번째 사진은 교황이 마돈나 옆에서 껴안고 활짝 웃는 모습이다. 교황의 코는 마돈나의 뺨에 눌려있다. 그러면서 “주말에 이렇게...”라는 캡션을 달았다.
더 노골적으로 보이는 두 번째 사진에선 “느낌 좋다...”라고 썼다.
네티즌은 트위터에 “소름 끼친다”, “마돈나가 이성을 잃었다”, “역겹다. 그녀의 영혼이 구원받기를 기도한다”라면서 비난을 쏟아냈다.
그러나 일각에선 “우리는 마돈나의 사악한 유머 감각을 사랑한다”, “그녀는 단지 며칠 동안 돌아다니던 사진을 올렸을 뿐이다” 등 옹호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마돈나와 가톨릭 교회와의 역사는 1989년 예수를 성적으로 묘사하고 불타는 십자가가 등장하는 '라이크 어 프레이어' 뮤직비디오를 발표했을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 뮤직비디오는 공개 직후 바티칸에 의해 금지되었다. 로마 가톨릭 역사학자 로베르토 드 마테이는 “이 동영상은 교회 내부의 부도덕한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에 신성 모독이자 모욕이다"라고 말했다.
다른 가톨릭 교회 신자들도 이 영상에 불쾌감을 드러내며 교회와 지역사회에서 마돈나의 노래를 듣지 못하게 했다.
한편 페이지식스는 마돈나 측에 왜 교황과의 부적적한 AI사진을 공유했는지 코멘트를 요구했지만, 아무런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전했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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