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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내부적으로는 장기적인 후계자를 찾기 위한 준비를 이미 시작했다."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의 뒤를 이을 공격수를 찾기 위해 노력 중이다. 손흥민이 토트넘을 곧 떠난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스퍼스 웹'은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이 손흥민의 미래를 두고 큰 계획을 세우고 있는 가운데, 그의 거취를 둘러싼 추측이 계속해서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아직 연장 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 손흥민은 오는 1월부터 해외 구단들과 자유롭게 사전 협상에 나설 수 있다. 그런 만큼 다양한 이적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손흥민과 연결되고 있는 빅클럽들이 있다. 스페인의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가 언급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역시 손흥민을 노리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튀르키예 명문 갈라타사라이 이적설까지 나왔다. 지난 몇 년간 대형 선수들을 영입한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도 손흥민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하지만 손흥민은 아직 토트넘을 떠날 생각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스퍼스 웹'은 "토트넘은 2026년 여름까지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발동할 것으로 보인다"며 "며칠 전, 손흥민의 에이전트는 이러한 이적 루머를 부인하며, 토트넘과의 협상이 아직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손흥민이 토트넘에 남아도 후계자 찾기는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영국 '기브미 스포츠'를 인용해 "토트넘 내부적으로는 손흥민의 장기적인 후계자를 찾기 위한 준비를 이미 시작했다"며 "손흥민이 당장 구단을 떠날 가능성은 없지만, 현재 32세로 커리어 후반부에 접어들고 있는 만큼, 토트넘은 손흥민 이후의 팀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고 했다.
계속해서 "곧 토트넘에 합류할 18세의 양민혁은 미래를 위한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토트넘의 스카우트팀은 즉시 1군 전력을 강화할 수 있는 측면 옵션을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2015년 8월 토트넘으로 적을 옮긴 손흥민은 토트넘에서만 425경기에 나와 167골을 넣었다. 토트넘 통산 최다 출전 8위, 최다 득점 4위에 이름을 올렸다. 토트넘의 전설로 이름을 남기고 있는 손흥민이 토트넘과의 동행을 언제까지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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