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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이재성이 맹활약한 마인츠에 충격패를 당한 가운데 수비진에 대한 지적이 이어졌다.
바이에른 뮌헨은 14일 오후(현지시간) 독일 마인츠에 위치한 메바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14라운드에서 마인츠에 1-2로 졌다. 바이에른 뮌헨은 마인츠에 패하며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첫 패배를 당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0승3무1패(승점 33점)를 기록한 가운데 분데스리가 선두를 이어갔다.
바이에른 뮌헨은 마인츠를 상대로 뮐러가 최전방에 위치했고 자네, 무시알라, 올리세가 공격을 이끌었다. 파블로비치와 킴미히는 중원을 구성했고 게레이로, 김민재, 다이어, 라이머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페레츠가 지켰다.
마인츠는 부르카르트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이재성과 네벨이 공격을 이끌었다. 사노와 아미리는 허리진을 구축했고 음웨네와 카시가 측면에서 활약했다. 코르, 벨, 옌츠는 수비진을 구축했고 골키퍼는 젠트너가 출전했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마인츠는 전반 41분 이재성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재성은 팀 동료 지프의 슈팅이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시도한 슈팅이 바이에른 뮌헨 올리세에 맞고 굴절되자 골문앞에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바이에른 뮌헨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을 앞서며 마친 마인츠는 후반 15분 이재성의 추가골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재성은 지프가 오른쪽 측면에서 낮게 올린 크로스를 페널티에어리어 한복판에서 이어받은 후 왼발 터닝 슈팅으로 바이에른 뮌헨 골망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42분 자네가 만회골을 터트렸다. 자네는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더 이상 골을 터트리지 못했고 마인츠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독일 매체 FNP는 이재성이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터트린 선제골 상황에 대해 하만이 언급한 내용을 소개했다. 1990년대 바이에른 뮌헨의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두 차례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했던 하만은 선수 생활을 마친 후 해설가로 활약 중이다.
하만은 '바이에른 뮌헨의 불운이자 사고였다. 김민재는 골키퍼에게 볼을 헤더로 전달하거나 볼을 걷어내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올리세는 골문앞으로 볼을 내줬다. 다이어는 볼을 받자말자 또다시 볼을 놓쳤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FNP는 '바이에른 뮌헨은 3명의 실수로 마인츠에게 선제골을 내줬다'고 조명했다.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멀티골을 터트린 맹활약을 펼친 이재성은 경기 후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두 골을 넣는 것은 확실히 쉬운 일이 아니다. 침착하려고 노력했다. 득점 기회를 잘 활용해 골을 넣을 수 있었다. 약간의 행운이 있었고 어시스트도 훌륭했다. 우리 모두가 함께 좋은 경기를 펼쳤기 때문에 골을 넣을 수 있었고 오늘 승리를 거두게 되어 행복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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