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타이난(대만) 노찬혁 기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선수들인 만큼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줬으면 좋겠다."
남성호 감독(안양시유소년야구단)과 김종진 감독(도봉구유소년야구단)이 이끄는 대한유소년야구연맹 18기 유소년B대표팀은 15일 타이난 안경초등학교 야구장에서 '2024 한·대만 국제교류전'을 치른다.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은 지난 2013년 일본 마쓰야마를 시작으로 대표팀을 선발해 국제교류전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18기 유소년B대표팀은 김권준, 김정현, 김태호, 신채윤, 신태민, 우승헌, 유시성, 이선우, 최선홍으로 구성됐다.
유소년B대표팀은 남성호 감독과 김종진 감독이 함께 이끈다. 남성호 감독은 안양시유소년야구단을 이끌고 있다. 2016년 창단한 안양시유소년야구단은 올해로 창단 9년 차다. 대한유소년야구연맹 최대 규모의 선수단을 보유하고 있다.
남성호 감독은 "일단 국제교류전 대표팀에 와서 각 팀의 좋은 선수들을 지도할 수 있어 영광이다"라며 "1일차 시합을 했는데 선수들의 기량이 좋아서 2일차 경기에서도 좋은 경기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유소년B대표팀은 1일차부터 맹타를 휘두르며 대승을 거뒀다. 유소년B대표팀은 소북 C구장에서 열린 1일차 경기에서 16-1로 승리했다. 경기 초반 치열한 접전을 펼쳤고, 위기를 넘긴 뒤 대량 득점으로 승리를 손에 넣었다.
남성호 감독은 "대만 선수들이 대표팀 선수들보다 체격은 작지만 기본기가 잘 잡혀있다. 타석에서 어떻게든 삼진을 먹지 않으려고 컨택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우리 선수들이 그런 끈질긴 모습을 잘 배웠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유소년B대표팀의 선발 투수는 신채윤(송파구유소년야구단)이다. 신채윤은 전날 열린 경기에서 1이닝을 소화했고 2일차 경기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남성호 감독은 "컨디션이 좋은 것 같다. 뒤에 있는 투수들도 4명 정도 있어 번갈아가며 이기는 야구를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테이블 세터는 이선우와 최선홍이 맡는다. 남성호 감독은 "전날 1, 2번에 배치한 이선우와 최선홍이 전반적으로 출루율, 컨디션이 좋았다. 테이블 세터진의 출루를 통해 득점을 올리는 야구를 하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남성호 감독은 "일단 매 순간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를 했으면 좋겠다"며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있으니까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선수들인 만큼 최선을 다하고 끝까지 열심히 하는 플레이를 기대한다. 항상 예의 바른 모습도 보였으면 좋겠다"며 태극마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타이난(대만)=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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