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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그룹 뉴진스 하니가 KIA 타이거즈 김도영 선수와의 특별한 인연을 통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더불어 최근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해지 선언 후 새로운 SNS 계정을 통해 팬들과 활발히 소통하며 독립 활동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뉴진스는 지난 14일 새로운 인스타그램 계정 '진즈 포 포리'(Jeanzforfree)에 하니가 야구 연습실에서 투구를 선보이는 짧은 영상을 게재했다.
밝은 미소로 공을 던진 하니는 영상 말미에 "도영님 감사해요"라는 멘트와 함께 김도영의 SNS 계정을 태그했다. 평소 하니의 팬임을 밝혀왔던 김도영은 이 게시물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공유하며 "진짜 거짓말"이라며 감격스러운 반응을 전했다.
김도영은 지난달 열린 KIA 팬 페스타에서 하니의 일본 도쿄돔 공연 마츠다 세이코의 '푸른 산호초'를 원어로 열창하며 팬심을 드러낸 바 있다. 당시 김도영은 "내년 뉴진스 시구 기다릴게요"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응원한 바 있다.
김도영은 올 시즌 타율 0.347로 타격 3위, 홈런 2위(38개), 득점 1위(143점) 등으로 맹활약하며 KIA 타이거즈의 통합 우승을 이끌었고, 정규 시즌 MVP와 골든글러브 3루수 부문까지 휩쓸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한편 뉴진스는 지난달 28일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소속사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하며 독립적인 활동 계획을 밝혔다.
멤버들은 기자회견에서 "계약 위반으로 인해 전속계약이 무효화되었으며, 뉴진스라는 이름도 계속 사용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어도어는 "전속계약은 2029년까지 유효하다"며 법원에 전속계약 유효 확인 소송을 제기하며 강경한 대응에 나섰다.
이후 뉴진스 멤버들은 새로운 SNS 계정 '진즈 포 프리'를 개설하며 본격적인 독립 활동을 암시했다. 계정 개설 첫날부터 "이 계정은 저희가 직접 운영하는 것"이라는 게시물을 통해 팬들과의 적극적인 소통 의지를 드러냈다. 니는 "여기서 더 자주 만날 것"이라고 약속하며 팬들과의 새로운 시작을 다짐했다. 계정 팔로워 수는 개설 하루 만에 200만 명에 도달하며 팬들의 뜨거운 지지를 입증했다.
뉴진스 멤버들은 새 계정에서 근황을 전하고 팬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예고했다. 다니엘은 "진짜 저희다"라며 첫 게시물을 올렸고, 민지는 "이날만을 기다렸다"고 전했다. 또한 팬들이 집회에 참석하자 이를 응원하며 음료와 식사를 선결제하는 등 각별한 팬사랑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어도어와의 법적 분쟁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어도어는 계약 종료 선언에 반발하며 전속계약의 유효성을 주장하고 있어 양측의 갈등이 법정에서 어떻게 마무리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하영 기자 hakim01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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