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태술볼’ 소노 스카이거너스가 도대체 언제 이길까. 김태술 감독 부임 후 8연패, 최근 11연패를 당했다.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는 15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2라운드 홈 경기서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를 79-78로 이겼다. 7승11패로 8위다. 최하위 소노는 11연패하며 5승13패. 최하위 유지.
소노는 에이스 이정현이 최근 돌아왔다. 이날 이정현은 1쿼터에만 17점을 폭발하며 승부를 뒤흔들었다. 근소하게 앞서가는 시간이 길었다. 그러나 정관장도 꾸준히 추격했고, 경기종료 1분32초전 캐디 라렌의 덩크슛으로 1점 앞서갔다.
소노는 작전시간 후 앨런 윌리엄스의 골밑 공격이 실패로 돌아갔다. 1점 앞선 정관장이 절대적으로 유리한 상황. 그런데 7초를 남기고 변준형이 탑에서 공을 흘렸다. 이근준의 재치 있는 스틸. 이 공을 잡은 이정현이 재빨리 상대 코트로 돌진했다. 유로스텝을 밟은 뒤 골밑까지 돌진, 뱅크슛을 시도했다. 그러나 공이 백보드를 맞은 뒤 옆링을 맞고 떨어졌다. 정관장의 1점차 승리.
정관장은 정효근이 19점, 변준형과 하비 고메즈가 13점, 배병준이 10점을 올렸다. 소노는 이정현이 3점슛 6개 포함 27점, 윌리엄스가 15점 13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또 다시 막판 고비를 넘지 못했다. 상대와 대등한 승부를 하고도 마무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내준 경기가 부지기수다.
잠실학생체육관에선 서울 삼성 썬더스가 서울 SK 나이츠와의 S-더비서 88-84로 이겼다. 3연승하며 6승11패로 9위를 지켰다. 선두 SK는 뜻밖의 3연패를 당하며 13승5패를 기록했다. 현대모비스에 공동선두를 허용했다.
삼성은 시종일관 좋은 경기를 펼쳤다. 경기종료 1분23초전 저스틴 구탕의 3점포로 2점 리드를 잡았다. 이후 이정현과 김선형이 점수를 주고받았고, 삼성은 14초전 최성모가 도망가는 자유투 2개를 성공했다. SK는 이후 김선형의 우중간 동점 3점포가 불발되면서 3연패를 안았다.
삼성은 이원석이 25점, 이정현이 17점으로 좋았다. SK는 자밀 워니가 3점슛 2개 포함 30점 17리바운드, 오세근이 17점, 김선형이 10점을 올렸다. 삼성은 최근 이원석과 이정현의 분전으로 쉽게 무너지지 않으며, SK는 경기력이 나쁜 건 아니지만, 시즌 초반만큼의 공수응집력은 나오지 않는다.
여자프로농구에선 부산 BNK 썸이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하나은행 여자프로농구 3라운드 원정경기서 부천 하나은행을 69-50으로 대파했다. 12승3패로 선두를 질주했다. 2위 우리은행에 1.5경기 리드. 김소니아가 3점슛 3개 포함 20점 18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최하위 하나은행은 2연패하며 4승11패로 최하위. 김정은이 3점슛 4개 포함 15점으로 분전했다.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