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로 돌아올까?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는 16일(이하 한국시각) "솔샤르가 울버햄프턴 원더러스 감독직의 유력 후보로 떠오르며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다"고 전했다.
울버햄프턴은 지난 15일 "우리는 게리 오닐 감독과 그의 스태프와 헤어졌다. 우리는 그들이 지난 16개월 동안 기울인 모든 노력과 헌신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오닐 감독은 지난 2023년 8월 울버햄프턴 지휘봉을 잡았다. 지난 시즌 EPL에서 13승 7무 18패 승점 46점을 기록하며 14위에 머물렀다. 잉글랜드 리그컵(EFL컵)은 3라운드에서 탈락했으며 잉글랜드 FA컵은 8강까지 진출했다.
하지만 올 시즌 성적이 더욱 안 좋아졌다. 리그 16경기에서 승리는 단 두 차례 뿐이었다. 2승 3무 11패 승점 9점 19위로 초라한 성적을 남겼다.
결국 울버햄프턴이 칼을 빼 들었다. 지난 15일 입스위치 타운과의 홈 경기에서 1-2로 패배한 뒤 오닐 감독과 이별을 선택했다.
울버햄프턴은 강등권에서 팀을 구해줄 새로운 사령탑이 필요한데, 솔샤르 감독이 연결되고 있다. '데일리 스타'는 "베팅 업체 'BetMGM'에 따르면 솔샤르는 울버햄프턴 감독직의 깜짝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고 밝혔다.
'BetMGM'의 디렉터 샘 베하르는 "입스위치와의 경기 패배는 결국 오닐의 경질로 이어졌다. 울버햄프턴은 이번 시즌 단 2승만 거두었고, 감독 교체가 필요하다고 명확히 판단된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 베팅 업체의 초반 유력 후보는 솔샤르다. 또 다른 후보는 데이비드 모예스이며 카를로스 코베란(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이 웨스트 브롬에서 울버햄프턴으로 이동할 가능성도 평가되고 있다"고 밝혔다.
솔샤르 감독은 울버햄프턴과 입스위치의 맞대결을 경기장에서 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그가 경기장을 찾은 이유는 울버햄프턴 감독직이 아니라 입스위치의 키어런 맥케나 감독을 만나기 위함이었다. 그럼에도 울버햄프턴 사령탑의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솔샤르 감독은 지난 2019년 3월 '친정팀' 맨유 지휘봉을 잡고 2021년 11월까지 팀을 이끌었다. 총 149경기를 지휘해 78승 33무 38패라는 성적을 남겼다. 이후 유럽축구연맹(UEFA) 집행위원회에서 일을 하고 있다.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