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타이난(대만) 노찬혁 기자] "아이들이 다른 나라의 야구 문화를 즐기며 눈높이가 높아졌으면 좋겠다."
윤규진 감독(송파구유소년야구단) 박민철 감독(구리시유소년야구단), 조일현 감독(전주시 완산구유소년야구단)과 함께 대한유소년야구연맹 18기 꿈나무E대표팀을 이끌고 있다.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은 지난 2013년 일본 마쓰야마를 시작으로 대표팀을 선발해 국제교류전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18기 꿈나무E대표팀은 김태준, 이정민, 김태석, 우승완, 김서율, 최주혁, 사장관, 신노아, 신현우, 임찬민으로 구성됐다.
꿈나무E대표팀은 윤규진 감독과 박민철 감독, 조일현 감독이 맡고 있다. 윤규진 감독은 송파구유소년야구단의 초대 사령탑이다. 송파구유소년야구단은 2017년 창단해 올해로 8년 차를 맞이했다. 윤규진 감독은 20대 중반부터 현재까지 지도자 생활을 이어왔고,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유소년야구 발전에 힘썼다.
윤규진 감독은 "어느덧 송파구유소년야구단이 창단한 지 8년이 됐다"며 "창단 처음부터 지금까지 선수들에게 기본기를 강조하고 있다. 또한 어린 선수들이기 때문에 성적보다 즐기고, 부상 없이 야구를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송파구유소년야구단 창단과 함께 대한유소년야구연맹 국가대표팀 감독도 맡아오고 있다. 윤규진 감독은 2017년부터 8년 동안 대표팀 감독도 맡았다. 윤규진 감독은 "우리가 대표팀을 선발해서 온 게 아니기 때문에 대만, 일본 등 야구 문화를 느끼고, 눈높이가 높아졌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어 "대만 선수들이 기본기가 잘 돼 있다. 선수들이 발전할 수 있는 걸 보면서 배우고 느끼고 돌아갔으면 한다. 또 한국으로 돌아가서 대회에 참가했을 때 다른 팀 선수들과 친해지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윤규진 감독은 이번 18기 대표팀에서 꿈나무E대표팀을 맡고 있다. 꿈나무E대표팀은 첫 날에 이어 두 번째 경기에서도 패배하며 1승 2패를 기록 중이다. 그러나 윤규진 감독은 선수들의 성적보다 '성장'에 초점을 맞췄다.
윤규진 감독은 "아직 아이들이 어리기 때문에 집중력이 좋은 친구들도 있고, 집중력이 조금 떨어지는 친구들이 있다. 기본기라고 이야기하면 너무 포괄적이다. 아이들이 경기를 할 때 집중할 수 있는 훈련들을 반복적으로 한다면 크게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타이난(대만)=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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