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세일즈 앤 리스백'으로 사업장 유지
조선소·무인·자동화 투자 재원 확보
[마이데일리 = 황효원 기자] 삼성중공업은 재무 건전성 개선 및 투자재원 확보를 위해 판교 연구개발(R&D) 센터를 4000억원에 처분한다고 16일 공시했다.
삼성중공업은 암모니아, 액화천연가스(LNG) 등 친환경 선박의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실증 설비 구축, 조선소 무인·자동화 등에 투자를 확대해왔고, 투자 재원 마련을 위해 이번 매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계약은 매각 후 재임대하는 '세일즈앤리스백(Sales & Lease Back)' 방식으로 진행됐다. 거래 상대방은 위탁관리 부동산 투자회사인 이지스롱웨일1호이다.
삼성중공업은 임대 전환으로 판교 사업장을 계속 사용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미래 경쟁력 강화 및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차원에서 매각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황효원 기자 wonii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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