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은행권, 예금 금리 줄인하 영향
[마이데일리 = 이보라 기자]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두 달째 하락했다. 코픽스는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 기준이 되는 만큼 시중은행의 변동형 주담대 금리도 내려갈 예정이다.
16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1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35%로 전월 대비 0.02%포인트(p) 하락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의 자금조달금리를 가중평균해 산출한다.
코픽스는 지난 5월 3.56%에서 지난 8월 3.36%까지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난 9월 3.4%으로 반등했으나 10월(3.37%)부터 11월까지 두 달 연속 하락세다.
코픽스가 하락한 이유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영향으로 은행권 예금 금리도 내려갔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은 지난 10월과 11월 기준금리를 각각 0.25%p 낮췄다. 이에 은행권도 예·적금 상품 금리를 줄줄이 내렸다. 정기예금은 코픽스의 75~80%를 차지하고 있다.
내일(17일)부터 코픽스 하락분이 주담대 변동금리에 반영된다. 국민은행은 변동형 주담대 금리를 4.76∼6.16%에서 4.74∼6.14%로, 우리은행은 5.29∼6.49%에서 5.27∼6.47%로 각각 0.02%p 낮춘다.
이보라 기자 bor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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