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가수 이브(Yves)가 데뷔 첫 유럽 투어를 성황리에 마무리하며 '올해의 솔로'의 존재감을 빛냈다.
이브는 지난 15일(이하 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를 끝으로 첫 유럽 투어 '2024 YVES APPLE CINNAMON CRUNCH TOUR IN EUROPE'(이하 'APPLE CINNAMON CRUNCH TOUR')을 성료했다.
'APPLE CINNAMON CRUNCH TOUR'는 이브가 데뷔 후 처음으로 진행하는 단독 투어다. 이브는 지난 4일 독일 베를린을 시작으로 폴란드 바르샤바,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이탈리아 로마 등 유럽 내 5개 도시에서 팬들과 만났다.
이번 공연을 통해 이브는 솔로 데뷔곡 'LOOP'와 지난달 발매한 두 번째 EP 'I Did'의 타이틀곡 'Viola' 등 대표 활동곡을 비롯해 'Tik Tok', 'DIORAMA', 'Afterglow', 'DIM' 등의 수록곡으로 다채로운 세트리스트를 선사했다. 특히, 이브는 'I Did'의 수록곡 'Hashtag'의 무대를 투어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가운데, 의자 활용 퍼포먼스로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투어를 위해 준비한 커버곡과 게스트 무대도 이어졌다. 이브는 해리 스타일스의 'Falling', 키샤 콜의 'Love', 사브리나 카펜터의 'Espresso', 더 위켄드의 'Die For You' 등 유명 팝곡으로 달콤함과 애절함을 오가는 보컬적 매력을 보여주고, 대표 캐럴인 아리아나 그란데의 'Santa Tell Me'로 크리스마스 분위기까지 아울렀다. 게스트로는 싱어송라이터 블라(blah)가 나서 공연에 풍성함을 더했다.
첫 유럽 투어인 만큼 현지 팬들과 밀접히 소통할 수 있는 코너도 진행됐다. 이브는 팬들에 사전 질문을 받아 무대 위에서 관련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는가 하면, 매 회차 자유로이 진행된 앙코르 곡 무대에서는 팬들과의 호흡에 보다 더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팬들 역시 이브의 공연 내내 떼창과 함성을 보낸 것은 물론, 응원법까지 외치며 감동적인 첫 투어의 순간을 함께했다.
유럽 투어를 마치며 이브는 "공연을 준비하던 시간들이 정말 즐거웠고 설렜다. 팬분들의 응원과 사랑이 큰 힘이 됐는데, 앞으로도 좋은 음악과 무대로 보답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유럽 투어를 성황리에 마무리한 이브는 오는 2025년 1월과 2월에는 북미 9개 지역을 찾아 투어 열기를 잇는다.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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