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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천주영 기자]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가 충남천안지부 출범식을 갖고 안중근 의사의 정신과 가치를 청년 세대와 지역 사회에 계승한다.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 충남천안지부 출범식은 지난 14일 충청남도 천안시 한들문화센터 이벤트홀에서 “청년 안중근, 천안을 품다”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천안 시민을 비롯해 독립운동가 단체, 청년 단체 대표 등 각계인사 200여 명이 참석해 출범식의 의미를 더했다. 특히 항일독립선열선양단체연합, 석오이동녕선생선양회, 충남독립운동가협회에서 참석해 행사에 깊은 뜻을 더했다.
행사는 청년위원회에서 사회를 맡아 진행되었으며, 국민의례와 안중근 의사 소개, 경과보고, 승인장 및 임명장 수여, 기념사 및 격려사 순서로 진행되었다.
특히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의 이사장을 역임 중인 함세웅 신부와 함께한 토크콘서트는 참석자들에게 깊은 울림과 영감을 선사했다.
김영만 지부장은 이번 출범식에서 “안중근 의사의 정신을 계승한다는 것은 불의와 부정, 폭압에 침묵하지 않고 맞서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하며,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시도로 촉발된 현재의 혼란이 하루빨리 순리대로 해결되기를 간절히 바란다”라고 언급하며 눈길을 끌었다.
이날 출범식의 주요 프로그램 중 하나인 토크콘서트 ‘역사를 묻고 답하다’는 윤원일 항일독립운동가단체연합회 운영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함세웅 신부가 안중근 의사의 정신과 독립운동의 가치를 현대적으로 조명하며 참석자들에게 깊은 메시지를 전달했다.
함세웅 이사장은 중국 어딘가에 모셔져 있을 안중근 의사의 유해를 찾기 위해 오랫동안 백방으로 노력했으나 아직도 찾지 못했다는 아쉬움을 표하며 “안중근 의사의 유해가 모셔진 무덤은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 마음속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중근 의사의 유지를 계승하며 불의와 부정에 맞서야 한다는 의미를 환기시켜 출범식의 취지를 깊이 되새기게 했다.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 충남천안지부는 이번 출범식을 계기로 청년들과 시민들의 연대를 통해 역사를 기억하고 미래를 열어나갈 예정이다. 특히 이번 출범식은 공교롭게도 윤석열 대통령 2차 탄핵소추안 처리일로 탄핵 가결 소식에 참석자 모두가 한마음으로 기쁨을 나누었다.
천주영 기자 young199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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