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우리은행이 한 쿼터 최초 무득점 수모를 겪었다. 그럼에도 승부를 뒤집었으나 전력의 한계가 뚜렷했다.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16일 아산 이순신빙상장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3라운드 원정경기서 아산 우리은행 우리원을 57-43으로 이겼다. 5승10패, 5위로 전반기를 마쳤다. 2위 우리은행은 3연승을 마무리했다. 10승5패로 2위.
우리은행이 전반기에 2위에 랭크된 건 ‘절대 에이스’ 김단비의 존재감이 결정적이다. 올 시즌 박혜진과 김소니아, 최이샘, 박지현이 동시에 빠져나가고도 2위를 한 건 기적이란 평가가 많다. 김단비를 절대적으로 활용하는 공격 전술과 특유의 촘촘한 수비조직력이 돋보였다.
그러나 김단비가 팔꿈치 부상으로 빠지자 우리은행의 전력은 확 떨어졌다. 신한은행은 최근 타니무라 리카, 신인 홍유순이 점점 경기력을 올리면서 나름대로 안정적인 행보를 보여왔다. 1쿼터에만 두 사람을 적극 활용하며 14-0으로 앞서갔다. 우리은행의 1쿼터 무득점은 WKBL 출범 이후 최초.
우리은행은 2쿼터부터 3쿼터 중반까지 외곽포가 폭발하며 급기야 승부를 뒤집었다. 신한은행은 아무래도 외곽수비에 어려움이 있을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신한은행은 전열을 다시 정비해 스코어를 벌린 끝에 낙승했다. 김지영, 신이슬, 이경은, 허유정이 번갈아 3점포를 터트리며 승부를 갈랐다. 홍유순이 12점 14점으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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