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사이렌 오더 대기시간 알림·주문 취소 기능 추가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오는 19일부터 사이렌 오더에 대기시간 알림과 주문 취소 기능을 추가한다고 17일 밝혔다.

스타벅스의 사이렌 오더는 2014년 도입 이후 누적 5억건 이상 사용을 기록하며, 전체 주문 고객의 3명 중 1명이 이용할 정도로 활성화된 서비스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은 대기시간을 사전 알림으로 제공하는 기능과 주문 취소 기능이다. 스타벅스는 특정 시간대에 주문이 몰려 음료 수령까지 시간이 지연될 경우, 고객에게 결제 전 예상 대기시간을 팝업으로 알려준다. 대기시간을 15분, 20분 이상으로 세분화해 더욱 정확한 예고가 가능해졌다.

또한 주문이 승인되기 전이라면 사이렌 오더를 취소할 수 있는 기능도 도입했다. 주문이 승인되면 즉시 음료가 제조되끼 때문에 취소가 제한된다. 음료 외 원두나 MD 상품은 당일 수령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취소된다.

이번 주문 취소 업데이트는 스타벅스의 배달 서비스 ‘딜리버스’에도 적용된다. 배달 라이더가 배차되기 전까지 취소가 가능하다.

앞서 스타벅스는 고객 편의를 높이는 업데이트를 지속해왔다. 올해 초에는 ‘나우 브루잉’ 서비스와 ‘퀵 오더’ 서비스를 도입해 대기시간을 줄였고, 물품형 상품권(기프티콘)의 잔액을 스타벅스 카드에 적립할 수 있는 시스템도 업계 최초로 시행해 호응을 얻었다.

백지웅 스타벅스 코리아 기획담당은 “예약 대기시간 알림과 사이렌 오더 주문 취소 기능을 통해 고객 만족도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방금숙 기자 mintb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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