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년A대표팀 신창호 감독 "이 경험을 바탕으로 좋은 지도자 되고 싶어...노력한 만큼 결과 따라올 것" [MD타이난]

[마이데일리 = 타이난(대만) 노찬혁 기자] "노력한 만큼 결과가 따라온다."

신창호 감독(보령시유소년야구단)과 김민범 감독(평창 반다비스유소년야구단), 윤장술 감독(연세유소년야구단)이 이끄는 대한유소년야구연맹 18기 유소년A대표팀은 17일(이하 한국시각) 타이난 영신초등학교 야구장에서 열린 '2024 한·대만 국제교류전' 경기에서 6-2로 승리했다.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은 지난 2013년 일본 마쓰야마를 시작으로 대표팀을 선발해 국제교류전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18기 유소년A대표팀은 강시학, 김강민, 박건우, 신양규, 심건우, 정보민, 최현규, 강승윤, 곽도윤, 이도원으로 구성됐다.

유소년A대표팀은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1회 초 공격에서 선취점을 뽑아낸 유소년A대표팀은 3회 초와 4회 초 빅이닝을 만들어 격차를 벌렸다. 투수들도 대만 타선을 꽁꽁 묶는 데 성공했고 유소년A대표팀은 2승 2패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신창호 감독은 "선수들이 처음 대표팀에 와서 호흡이 맞지 않았는데 마지막 날 호흡도 확실히 잘 맞고 좋은 경기를 한 것 같다. 대만에서 좋은 경험을 쌓았다. 대만 선수들도 어떻게 훈련하는지 보고 배울 수 있었다. 한국에서 배운 거를 연습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아무래도 초등학교 선수들 위주로 오다 보니 기본기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기본기가 좋으면 선수들의 실력이 분명히 올라올 것이다. 이 마음을 잊지 않고 한국에서도 열심히 훈련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신창호 감독은 보령시유소년야구단의 사령탑이다. 보령시유소년야구단은 2017년에 창단해 8년 차를 맞이했다. 엘리트 선수반과 취미반을 합쳐 26명의 선수단을 보유하고 있다. 제8회 순창강천산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에서는 꿈나무리그 현무 우승까지 차지했다.

신창호 감독은 선수들에게 꾸준함을 강조했다. 신창호 감독은 "노력한 만큼 결과가 따라온다고 생각한다. 개인 훈련을 꾸준하게 열심히 한다면 결국 실력이 성장하고 나중에 결과가 나온다. 야구는 일시적으로 연습한다고 해서 늘지 않기 때문에 꾸준함을 얘기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번 대만 국제교류전에서 신창호 감독은 처음으로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그는 "이곳에서 다양한 선수들을 만나고 지도할 수 있어 영광이다. 한국에 돌아가서도 대만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좋은 지도자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타이난(대만)=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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