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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 중인 그룹 위너 송민호가 부실 복무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강도 높은 비판과 함께 재입대 요구가 쇄도하고 있다.
17일 디스패치는 송민호가 대체복무지를 옮긴 후 제대로 출근하지 않았고, 출근 기록을 조작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초 송민호는 지난해 3월부터 마포시설관리공단에서 대체 복무를 했으나, 올해 3월 마포주민편익시설로 근무지를 옮겼고 가끔 나타나 출근 사인만 한 뒤 담배를 피우고 사라졌다. 송민호를 마포주민편익시설로 데려온 사람은 송민호와 마포시설관리공단에서 함께 일했던 송민호의 상관 L씨다. 공익요원의 출퇴근 기록은 수기로 작성하는데, 책임자 L씨는 송민호가 제대로 출근하지 않는데도 편의를 봐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디스패치는 지난 11월부터 12월 초까지 10차례 이상 마포주민편익시설을 방문했으나, 단 한 번도 송민호를 볼 수 없었다고 밝혔다. 또한 송민호의 근태 현황을 파악하기 위한 자료를 요구했으나, 책임자 L씨는 개인정보 이유로 출근부와 CCTV 등을 공개하지 않았다고.
이에 네티즌들은 거센 비판을 쏟아냈다. 현재 송민호의 개인 SNS에는 "정신 차려라", "무조건 재입대 해야지", "사회복무라도 정상적으로 해야할 거 아니냐", "재입대가 정답", "공인인데도 개차반이네" 등 불성실함을 지적하는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송민호의 부실 복무 의혹이 제기되자, 지난 4월 불거졌던 장발 염색모 스타일링 논란도 재언급됐다. 병무청 사회복무요원 복무관리 규정 제8조에 따르면 사회복무요원은 항상 복장과 용모를 단정히 하고 품위를 유지해야 하는 바.
한 제보자는 "송민호 복장 문제가 뉴스에 나온 적이 있었다. 병무청 담당자가 와서 두발 상태만 지적하고 갔다고 한다. 그때 송민호는 집에 있다가 급히 전화를 받고 달려 나왔다는 이야기가 돌았다"라고 했고, 다른 제보자는 "대체복무라 할지라도 국방의 의무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유명스타라는 이유로 1년 가까이 출근도 하지 않고 제대를 하는 게 공정인가요? 정상적인 출근 및 근무가 이루어지는지 확인 부탁드린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불어 송민호로 인해 부실 복무로 군대를 두 번 다녀온 연예인들도 소환되고 있는 상황이다.
가수 싸이는 산업기능요원으로 35개월간 복무를 했으나, 2007년 부실복무가 인정돼 국방부로부터 재입대를 통보받아 그해 12월 현역으로 재입대했고, 젝스키스 출신 이재진과 가수 강현수도 동일한 이유로 재입대해 두 번의 군생활을 마친 바 있다.
소속사 YG 측은 송민호의 부실 복무 및 출근 조작 의혹과 관련해 마이데일리에 "아티스트 복무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확인드리기 어렵다"며 "다만 병가 사유는 복무 전부터 받던 치료의 연장이며, 그 외 휴가 등은 모두 규정에 맞춰 사용했음을 알려드린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그럼에도 사그라들지 않는 비판 여론이다. 과연 송민호가 싸이 등의 경우처럼 부실 복무 의혹이 사실로 판명돼 재복무를 하게 될지, 아니면 의혹에서 벗어나 오는 23일 소집해제 후 무사히 연예계로 복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서연 기자 lichts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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