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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혜연 기자] 재판이 진행될 때 마다, 피해자의 증언이 공개될 때 마다 충격적이다.
배우 선우은숙의 전 남편이자 아나운서였던 유영재에 대한 이야기다.
17일 수원지법 성남지원 제3형사부는 성폭8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친족관계에의한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유영재의 세 번째 공판을 진행한다. 선우은숙은 유영재에게 강제 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친언니 A씨 측의 증인으로 출석한다.
그동안 유영재에 대한 증언은 충격적이고 끔찍했다.
먼저 유영재는 지난 2023년부터 5차례에 걸쳐 친언니 A씨를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지난 10일 열린 두 번째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 유영재로부터 수차례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자세한 정황에 대해 얘기했다.
당시 A씨는 "나는 강아지를 항상 왼쪽으로 안고 있는 습관이 있다. 작은 강아지이기 때문에 안고 있으면 반대쪽이 비어있다. 그때 아무 말도 없이 (유영재가) 젖꼭지를 비틀었다"고 힘겹게 말을 꺼냈다. 이어 "하루는 주방에서 그릇을 닦고 있었는데 유영재가 걸어 나오더니 갑자기 나를 뒤에서 끌어안고 내 귀에 '잘 잤어?'라면서 꽉 끌어안았다. 내 엉덩이에 유영재의 성기가 닿았다"라며 말했다.
충격적인 증언은 매번 새롭게 공개되고 있다. A씨에 따르면 "유영재가 내 쪽으로 드러누워서 벌떡 일어나 강아지 쪽으로 몸을 옮겼다. 그랬더니 날 밀고 당기며 '이리 와봐. 한 번 안아줄게. 언니도 하고 싶을 때가 있잖아'"라며 "한 손으로는 주방 문을 잡고 다른 손으로는 성기와 고환을 들어 올리면서 '나이 60에 이 정도면 괜찮지 않아?'라고 했다. 빨리 옷을 입으라고 했다. 이게 무슨 행동이냐고 했다"고 주장했다.
물론 유영재는 이들의 증언을 모두 부인하고 있다. 이제는 선우은숙이 나섰다. 하지만, 유영재에 대한 충격적인 폭로의 내용에 이를 접하는 대중들 역시 피로감은 물론 충격에서 벗어나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한편 선우은숙과 유영재는 지난 2022년 10월 혼인신고를 했으나 올해 4월 이혼했다.
남혜연 기자 whice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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