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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FA 최대어들이 하나둘씩 계약 소식을 전하는 가운데 김하성(29)은 언제쯤 소속팀을 찾게 될까. 미국 현지에서 조금씩 김하성의 이름을 거론하고 있다.
블리처리포트는 17일(이하 한국시각) 각 팀별로 공백을 해결하기 위한 현실적인 FA 선수 영입에 대해 알아봤다.
김하성의 이름이 나왔다. 밀워키 브루어스와 연결됐다.
밀워키는 이번 FA 시장에서 유격수 최대어 윌리 아다메스(29,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이별했다. 아다메스는 7년 1억8200만달러 계약으로 샌프란시스코로 이적, 이정후와 한솥밥을 먹는다. 밀워키가 이 정도 규모의 계약을 감당하기 어려웠다는 게 중론이다.
이제 밀워키의 숙제는 아다메스의 공백을 메워야 하는게 첫 번째다. 그래서 FA 시장에 나온 유격수 자원들을 매칭하고 있는데 김하성이 언급된 것이다.
매체는 "아다메스가 제외된 상황에서 밀워키는 내야 왼쪽(3루수·유격수)을 추가해야 한다. 반드시 유격수일 필요는 없지만 가격대가 근접하다면 김하성에게 달려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하성은 왼 어깨 수술로 일찍 마무리된 시즌에서 침체된 모습이었다. 하지만 그가 (부상 부위가) 정상이라면 에이스 수비수(2021년 이후 OAA 23)이자 공격 측면에서도 탄탄한 프로필을 가지고 있다"고 영입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하성은 유격수는 물론 3루수와 2루 수비도 가능하다. 때문에 아다메스 공백을 충분히 메울 수 있다는 평가다. 팀 사정에 따라 김하성을 어느 포지션에 놓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미 수비는 검증이 된 선수다. 2023년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아시아 야수 역대 최초라는 대업을 일궜다.
김하성은 당초 샌프란시스코와 연결됐지만 아다메스 영입으로 불발됐다. 이후에는 뉴욕 양키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영입 후보로 떠올랐고, 최근에는 밀워키도 등장했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에 이어 블리처리포트도 밀워키와 연결했다.
김하성은 4년간 통산 540경기 타율 0.242(1725타수 418안타) 47홈런 200타점 78도루 OPS 0.706을 기록 중이다.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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