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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사회복무요원으로 국방의 의무를 수행 중인 가수 송민호가 부실복무 의혹에 휩싸이며 연예계가 또다시 '군복무 스캔들'로 얼룩졌다. 이에 송민호 뿐 아니라 군 복무로 인한 논란을 빚은 연예인들이 다시 한번 대중의 지탄을 받았다.
17일 디스패치는 송민호는 올해 3월 마포주민편익시설로 근무지를 옮겼고 이후 제대로 출근을 하지 않았으며 가끔 나타나 출근 사인만 한 뒤 사라졌다고 보도했다. 디스패치는 송민호의 복무 실태를 확인하기 위해 지난 11월부터 12월 초까지 10차례 이상 마포주민편익시설을 방문했으나 단 한번도 송민호를 볼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이날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마이데일리에 "아티스트 복무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확인드리기 어렵다"며 "다만 병가 사유는 복무 전부터 받던 치료의 연장이며, 그 외 휴가 등은 모두 규정에 맞춰 사용했음을 알려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송민호는 이미 여러 차례 부실 복무로 인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지난 4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장발에 콧수염을 기른 모습이 포착된 것. 지난해 5월에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동생의 결혼식에도 포착되며 기초군사훈련 미이수 의혹이 일기도 했다.
송민호 외에도 다수의 연예인이 군 복무 이슈로 물의를 빚으며 대중의 비판을 받았다. 가장 대표적인 논란은 병역 특혜다. 지난해 그룹 빅스 출신 라비가 허위로 뇌전증을 진단받으며 병역을 감면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라비는 자신의 개인 계정을 통해 "위약금 부담으로 복무 연기가 간절한 시점이었고, 간절한 마음에 어리석은 선택을 했다"고 자필 사과문을 작성한 후 빅스에서 탈퇴했다. 라비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라비가 수장으로 있는 그루블린 소속 래퍼 나플라 또한 서울 서초구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했으나 출근을 하지 않는 특혜를 받을 뿐 아니라 우울증 등을 호소하며 병역 면탈을 시도한 정황이 파악되며 물의를 빚었다. 결국 나플라는 징역 1년 2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으며 지난 11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재판으로 중단됐던 군복무를 다시 시작한다는 근황을 전했다.
'국민의 4대 의무'여서일까. 그간 대중은 군 복무 중 물의를 일으킨 스타들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했다. 지난 8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음주 후 전동 스쿠터를 타고 귀가하다 적발된 그룹 방탄소년단 슈가는 병무청 측의 징계를 받지 않았으나 대중의 외면을 받았다. 2016년 의경으로 복무하던 중 자택에서 대마초를 흡연한 가수 탑은 최근 '오징어게임2' 출연 소식을 전하며 활동 복귀를 시도했으나 대중의 비판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그렇기에 소속사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송민호가 대중의 따가운 시선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이예주 기자 yejule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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