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건' 톰 크루즈, 美 해군서 공로상 받아…“모든 군인과 여성 존경” 소감[해외이슈]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영화 ‘탑건’ 시리즈의 톰 크루즈(62)가 미국 해군이 주는 공로상을 받았다.

17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 버라이어티 등에 따르면 현재 영국에서 신작 '미션 임파서블8'을 촬영중인 크루즈는 이날 런던 인근의 스튜디오에서 미 해군장관 카를로스 델 토로가 수여한 해군 최고 등급의 민간인 공로상(U.S. Navy's top civilian honor)을 받았다.

해군은 성명에서 크루즈는 “고도로 훈련된 우리 장병들과 그들이 제복을 입고 희생하는 것에 대한 대중의 인식과 감사를 높였다”고 밝혔다.

이어 “‘탑건’ 시리즈는 나이든 관객에게는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새로운 관객에게는 해군이 제공할 수 있는 기술과 기회에 대한 젊은 관객의 관심을 효과적으로 겨냥했다”고 말했다.

톰 크루즈는 수상 소감에서 “모든 군인과 여성들을 존경한다”면서 “리더가 된다는 것은 봉사하는 것이다. 나는 그것을 뼛속 깊숙이 알고 있다. 군인들과 여성들에게서 그것을 본다”고 전했다.

한편 해군 전투기 조종사를 주인공으로 한 영화 '탑건'(1986)은 주연배우인 크루즈를 당대 최고의 스타로 올려놓았을 뿐 아니라, 미국인들의 해군 입대 신청이 급증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2022년 개봉한 ‘탑건:매버릭’은 전 세계에서 14억 5,956만 달러(약 2조 973억원)를 벌어 들였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은 톰 크루즈에게 "코로나 팬데믹으로 위기에 빠졌던 할리우드를 구했다"면서 고마운 마음을 전한 바 있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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