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맥그리거, 로건 폴과 복싱 맞대결 계획 공개
UFC 페더급 챔피언 토푸리이와 맞대결 거부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MMA 복귀는 조금 더 후에!"
'악동' 코너 맥그리거(36·아일랜드)가 종합격투기(MMA) 복귀를 조금 더 늦출 수도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 아울러 UFC 페더급 챔피언 일리아 토푸리아와 맞대결 가능성을 일축했다. 복싱 경기를 한 번 더 치른 후 MMA 무대로 돌아갈 것으로 전망했다.
맥그리거는 17일(한국 시각)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근황과 향후 계획 등을 알렸다. 먼저 "토푸리아와 UFC 경기에 대한 소문은 거짓이다"고 썼다. 최근 불거진 토푸리아와 맞대결에 대해서 확실히 선을 그었다. UFC 페더급과 라이트급 두 체급 챔피언에 올랐던 그가 현재 UFC 페더급 챔피언벨트를 허리에 두르고 있는 토푸리아와 맞붙을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 손을 가로저었다.
아울러 다음 상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MMA가 아닌 복싱 경기를 벌일 계획을 전했다. "저는 인도에서 열린 권투 전시회에서 로건 폴과 대결하기 위해 사전 합의를 하고 있다. 동의했다"며 "로건 폴과 복싱 경기를 펼친 다음 UFC 옥타곤으로 복귀를 모색할 것이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마이크 타이슨과 대결에서 승리한 '2000만 유튜버' 제이크 폴의 친형 로건 폴과 경기를 먼저 준비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맥그리거는 2021년 7월 더스틴 포이리에와 대결에서 진 후 UFC 옥타곤에 서지 못했다. 부상의 덫에 걸린 후 긴 공백기를 가졌다. 복싱 이벤트 경기 등을 치르긴 했지만 MMA 무대에는 서지 않았다. 올해 6월 UFC 303에서 마이클 챈들러와 웰터급 매치를 벌여 복귀를 알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부상으로 경기를 포기해 UFC 복귀전이 더 밀렸다. 또한 복싱 경기 계획을 전해 UFC 복귀는 더 미뤄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편, 토푸리아는 올해 전설적인 파이터 두 명을 연파하고 새로운 UFC 페더급 왕이 됐다. 지난 2월 UFC 298에서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를 꺾고 새로운 UFC 페더급 챔피언이 됐다. 이어 지난 10월 UFC 308에서 또 다른 페더급 전 챔피언 맥스 할로웨이를 제압했다. 전현직 UFC 페더급 챔피언들을 모두 꺾고 기세를 드높였다. 그는 이제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 UFC 라이트급에 도전해 두 체급 석권을 향해 전진할 예정이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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