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한종훈 기자] 이효송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새 역사를 썼다.
이효송은 지난 17일 오후 일본 도쿄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2024 JLPGA 투어 시상식에서 최고의 신인으로 뽑혔다. 2008년 11월 11일생으로 지난달 16세가 된 이효송은 최연소 신인왕에 올랐다.
지난 1994년 고우순을 시작으로 1998년 한희원, 2001년 이지희, 2006년 전미정, 2009년 송보배, 2010년 안선주에 이어 7번째로 일본 투어 한국인 신인상 수상자가 됐다.
이효송은 5월 J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 정상에 올랐다. 당시 15세 176일의 나이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1968년 창설된 JLPGA 투어에서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을 썼다.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 우승 후 이효송은 프로 전향을 선언했다. 9월부터 정식 프로 활동을 시작한 이효송은 역대 최연소 신인왕으로 일본 골프 역사를 다시 썼다.
JLPGA 측은 “이효송이 올해 메이저 대회에서 최연소 우승이라는 위업을 달성했기에 신인상을 수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효송은 할아버지를 따라 우연히 골프 연습장에 따라갔다가 9세 때 골프와 본격적인 인연을 맺었다. 초등학교 시절 최강자로 떠오른 이효송은 2020년 대한골프협회 주니어 국가대표 상비군에 뽑힌 뒤 2022년 국가대표 상비군에 이어 2024년 국가대표에 선발되며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
지난해 이효송은 한국 최고 권위의 강민구배 여자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를 2년 연속 우승하기도 했다. 올해 제44회 퀸 시리키트컵 아시아 태평양 여자 아마추어 골프팀선수권대회에서 오수민 등과 한국의 우승을 이끌었다.
한종훈 기자 gosportsma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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