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뉴욕 양키스가 MVP 출신 코디 벨린저(29)를 트레이드로 데려왔다. 양키스의 전력 보강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양키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각) "트레이드를 통해 시카고 컵스에 우완 불펜투수 코디 포티를 보내고 벨린저를 데려왔다"고 공식 발표했다.
양키스는 벨린저의 내년 연봉 2750만달러 가운데 500만달러를 컵스에서 지원받는다.
양키스는 FA 최대어 후안 소토를 붙잡기 위해 16년 7억 6000만 달러(약 1조 918억원)을 제시했다. 하지만 소토는 뉴욕 메츠와 15년 7억 6500만 달러(약 1조 1000억원)에 계약을 맺었다.
소토를 놓친 양키스는 남은 실탄으로 여러 포지션의 선수들을 데려오는 분할 영입에 나서고 있다.
벨린저에 앞서 선발 투수 최대어 중 한 명인 맥스 프리드에게 왼손 투수 역대 최고액인 8년 2억 1800만 달러(3131억원)를 안겼다. 프리드 영입으로 자리가 없어진 선발 투수 네스터 코르테스는 밀워키 브루어스의 마무리 투수 데빈 윌리엄스와 맞바꿨다.
선발, 마무리, 타선 보강에 성공한 양키스는 아직 FA 시장에서 철수하지 않았다.
MLB.com은 "양키스는 외야수와 1루수 중 적어도 하나는 확보하려 한다"면서 "크리스티안 워커나 피트 알론소보다 저렴한 대안을 모색할 수 있다. 카를로스 산타나, 폴 골드슈미트 등 다른 1루수들도 잠재적인 계약 후보에 포함될 수 있다. 클리블랜드의 조쉬 네일러, 텍사스 나다니엘 로우도 1루수 잠재적 트레이드 대상이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양키스 내야 구멍은 1루뿐만이 아니다. 재즈 치좀 주니어가 2루 또는 3루 중 하나를 맡을 수는 있지만 이 자리를 맡을 선수를 찾아야 한다.
매체는 "2루수 시장은 얇지만 3루는 몇 가지 매력적인 옵션이 있다. 놀란 아레나도는 세인트루이스 트레이드 매물로 남아있고, 알렉스 브레그먼은 FA 시장에 남아있는 최고 타자 중 한 명이다"고 소개했다.
외야수 후보에 대해서는 "시장에 나와있는 상위 2명의 코너 외야수는 각각 3년과 5년을 요구하는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와 앤서니 산탄데르다. 두 선수 다음 계약에서 2000만 달러 이상의 연봉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