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내년 5월 7일까지, 서면 도심권 대규모 복합개발 추진
[마이데일리 = 신용승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철도시설 현대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부산 범천동 철도차량정비단’ 부지 개발 민간사업자를 공모한다고 18일 밝혔다.
범천동 정비단 개발사업은 현재의 차량정비기지를 부산신항역 인근으로 옮기고, 기존 부지를 원도심 재개발과 연계해 복합 개발하는 사업이다.
대상 부지는 부산시 부산진구 범천동 인근 약 20만㎡(6.1만 평) 규모다. 용도지역은 일반상업지역으로, 교통·금융·상업·업무의 중심인 서면 도심권과 인접해 입지 여건이 양호하다.
코레일과 부산시는 사전 협의를 통해 토지이용계획 가이드라인을 수립했다. 주거용지 비율은 30% 이내, 공공용지 50% 이상, 상업·업무용지는 자율적으로 제안하면 된다.
공공용지에는 부산진구 보건소, 부산가정법원 등을 포함한 공공시설이 건축될 예정이다.
공모기간은 내년 5월 7일까지 140일간이며, 민간사업자가 코레일 토지 매입을 전제로 한 개발 매각 방식으로 추진한다.
사업신청자격은 신용평가등급 BBB+ 이상의 단독법인 또는 컨소시엄으로, 컨소시엄 참여업체 수는 10개 사까지 가능하다.
사업신청서 접수일은 2025년 5월 8일이다. 코레일은 관련 분야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개최해 우선협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공모 지침서 등 자세한 내용은 코레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기태 코레일 신성장사업본부장은 “철도차량기지가 부산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지자체 등과 적극 협력하겠다”며 “재배치되는 정비단은 첨단기술을 갖춘 현대화된 시설로 재탄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용승 기자 credit_v@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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