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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도형 기자] 영화 '하얼빈' 기자간담회가 1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이날 배우 현빈, 조우진, 전여빈, 박훈, 유재명, 이동욱, 우민호 감독이 참석했다.
지난 3일 비상 계엄 사태 이후 혼란한 시국에 개봉을 하게 됐다. 관련 질문에 우 감독은 눈물을 훔쳤다. 현빈은 "영화에서 안중근 장군과 동지들은 어떤 역경이 와도 신념을 갖고 한발한발 나아간다. 결국 좋은 결과를 만들었듯, 지금 또한 힘을 모아 한발한발 내디디면 더 나은 내일이 있을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해외에 나가는 '하얼빈' 포스터에 'For a better tomorrow'라는 문구가 있다. 지금 우리에게 굉장히 의미있는 문구라고 생각한다. 많은 분들이 영화를 보고 용기와 희망을 찾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전여빈도 "광복은 빛을 되찾는다는 의미다. '하얼빈' 동료들은 그것을 위해 한뜻이 되어 엎어져도 한걸음 나아간다. 혼란한 시기를 겪고 있을 국민 여러분과 함께 더 나은 내일을 도모하는데, 더 큰 뜻을 품고 민주주의를 꿈꾸며 앞으로 나가는데 우리 영화가 힘을 보태길 바란다"고 했다.
'하얼빈'은 1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 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 작품이다. 오는 24일 개봉.
김도형 기자 circl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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