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장충 최병진 기자] 승리가 절실하게 필요한 시점이다.
GS칼텍스는 18일 오후 7시 장충체육관에서 IBK기업은행과 ‘2024-2025 도드람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맞대결을 갖는다. GS칼텍스는 1승 13패 승점 6으로 7위를 기록 중이며 IBK기업은행은 8승 6패 승점 22로 4위를 기록 중이다.
GS칼텍스는 10연패의 늪에 빠져 있다. 1라운드 페퍼저축은행전 승리 이후 무려 10경기 동안 승리가 없다. 10연속 패배는 12연패를 당했던 2010-2011시즌 이후 14시즌 만이다.
경기 전 이영택 감독은”승리가 가장 절실하다”며 “이런 상황에서도 분위기가 제일 중요한데 연패가 길어지면서 어려운 부분은 있다. 그래도 훈련이나 경기 때 잘 분위기를 잡아갈 수 있게끔 하고 있다”고 전했다.
주포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는 최근 부상에서 복귀했다. 하지만 실바도 연패를 끊어내지 못했다. 이에 실바의 자존심이 많이 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택 감독은 “모든 선수들이 비슷하겠지만 실바는 특히 승부욕이 강하다. 패배를 하면서 본인도 좀 다운이 됐는데 일단은 안 아픈 게 가장 중요하다. 복귀 후에도 잘해주고 있다”고 믿음을 표출했다.
GS칼텍스는 흥국생명에 문지윤을 보내면서 아웃사이드 히터 김미연을 영입했다. 김미연은 지난 페퍼저축은행전에서 교체 출전하며 데뷔전을 치렀다. 이영택 감독은 “일단은 김미연을 스타팅으로 넣으려 한다. 며칠 훈련 하면서 세터와 호흡이 좋아졌다”고 밝혔다.
연패에 대한 감독의 스트레스에 대해서는 “스트레스는 어쩔 수 없이 받을 수밖에 없다. 그래도 저 스스로부터 다운되면 선수들도 영향을 받기 때문에 그러지 않으려고 한다. 이겨내려고 한다”고 했다.
이날 경기가 더욱 중요한 이유는 앞으로의 일정 때문이다. GS칼텍스는 오늘 경기 이후 정관장-현대건설-흥국생명까지 강팀들을 연속으로 만난다.
이영택 감독은 “매 경기가 다 중요하다. 특히 3라운드 일정이 수요일과 토요일로 빡빡하다. 체력적으로 힘들어하는 부분이 있는데 매 경기 결승이라고 생각한다. 3라운드 잘 넘긴다면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부상 선수들이 돌아온다면 좋아질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장충 =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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