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장충 최병진 기자] 김호철 IBK기업은행 감독이 김하경의 토스에 만족감을 전했다.
BK기업은행은 18일 오후 7시 장충체육관에서 펼쳐진 GS칼텍스와의 ‘2024-2025 도드람 V리그 여자부’ 3라운드에서 세트 스코어 3-1(25-16, 23-25, 25-19, 25-23)로 승리했다. IBK기업은행은 4연패에서 탈출하며 9승 6패 승점 25가 됐다.
경기 후 김호철 감독은 “경기력이 들쑥날쑥하다. 조금 안 되면 불안해하는 모습이 나왔다. 그러면서 상대에게 반격을 당한다. 2세트가 그랬는데 이날 경기로 선수들이 조금은 더 편해질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세터 김하경은 천신통의 부상으로 선발 출전했다. 중간중간 흔들리는 모습이 있었지만 공격을 고르게 분산시키며 승리를 이끌었다. 빅토리아가 26점, 이주아가 11점을 기록했고 육서영과, 최정민, 황민경은 모두 11득점으로 5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김호철 감독은 “1세트는 환상적인 토스를 해서 쉽게 이길 것 같았는데 갈수록 부담감을 가진 것 같다. 분배도 괜찮았다. 일단은 선수들과 소통이 되니까 공격수들이 조금은 편해진다. 천신통은 중간에 언어적으로 빠르게 소통이 안 되다 보니까 답답한 부분이 있는데 오늘은 하경이가 잘 풀어나갔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경기 중에도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했다. 나 쳐다보지 말고 창의적으로 토스를 하라고 했다. 중간에 나를 보고 사인을 하기도 했는데 자신감을 줬고 본인도 흡족하게 경기를 했다”고 덧붙였다.
주포 빅토리아에 대해서도 고마움을 전했다. 김호철 감독은 “어려운 공을 빅토리아가 처리해 주는데 그게 잘 되면 점수가 여유로워진다. 오늘 경기 중간에 쥐가 났다. 아직 어리다. 이런 경기를 해본 적이 없다. 대표팀에서는 본인이 못하더라도 다른 선수가 들어가는데 여기서는 자신이 해결해야 한다는 스트레스가 있을 것이다. 동료들이 옆에서 도와주면서 오늘처럼 볼 분배가 이루어지면 더 좋은 모습을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장충 =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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