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 로그인
  • 회원가입
  • 경제금융
  • 산업IT
    • 산업
    • IT/과학
    • 중소기업
    • 자동차
  • 라이프
    • 생활일반
    • 제약바이오
    • 패션뷰티
    • 여행레저
  • 사회
    • 사회일반
    • 지역
    • 보건
  • 연예
    • 방송
    • 영화
    • 음악
    • 해외연예
    • 일반
  • 프로야구
    • 야구
    • 해외야구
  • 해외축구
    • 해외축구
    • 축구
  • 스포츠
    • 배구
    • 농구
    • 골프
    • e스포츠
    • 격투기
    • 스포츠종합
  • 사진/영상
    • 연예
    • 스포츠
    • 경제산업
    • 영상
  • 랭킹빌더
  • 다음 공유
  • 페이스북 공유
  • 유튜브 공유
  • 검
검색
마이데일리 메뉴닫기
  • 최신기사

  • 경제금융

  • 산업IT

    • 산업
    • IT/과학
    • 중소기업
    • 자동차
  • 라이프

    • 생활일반
    • 제약바이오
    • 패션뷰티
    • 여행레저
  • 사회

    • 사회일반
    • 지역
    • 보건
  • 연예

    • 방송
    • 영화
    • 음악
    • 해외연예
    • 일반
  • 스포츠

    • 배구
    • 농구
    • 골프
    • e스포츠
    • 격투기
    • 스포츠종합
  • 프로야구

    • 야구
    • 해외야구
  • 해외축구

    • 해외축구
    • 축구
  • 화제

  • 기자연재

  • 사진/영상

    • 연예
    • 스포츠
    • 라이프
    • 영상
  • 돈버는퀴즈

  • 랭킹빌더

영화

'하얼빈' 안중근을 보는데, 눈물이 안 나네 [김지우의 POV]

시간2024-12-19 07:00:00 김지우 기자 zwm@mydaily.co.kr 네이버구독 +
  • 0
  • 가
  • 가
  • 카카오톡에 공유하기카카오톡
  • 페이스북에 공유하기페이스북
  • 트위터 공유하기트위터
  • 네이버블로그에 공유하기URL복사
  • 네이버블로그에 공유하기네이버블로그
URL복사

영화
'하얼빈' 현빈 / CJ ENM

[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시작부터 비주얼로 압살한다. 새파랗게 얼어붙은 두만강, 그 위를 시리게 걷는 안중근. 이어지는 현빈과 이동욱의 짙은 아름다움이란... 그런데 웬걸. 이게 이 영화의 전부였다. 초반 한껏 고조된 기대감은 점차 우려에서 실망으로 변모한다. 빛 좋은 개살구, '하얼빈'(감독 우민호)이다.

'하얼빈'은 1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 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 작품이다. 안중근(현빈)을 필두로 우덕순(박정민), 김상현(조우진), 공부인(전여빈), 최재형(유재명), 이창섭(이동욱) 등이 독립군으로 뭉쳤다. 이토 히로부미(릴리 프랭키)를 처단하기 위해 블라디보스토크를 거쳐 하얼빈으로 향하며 일본군의 추격 등 격랑을 헤쳐나간다.

몽골, 라트비아, 한국 3개국 로케이션으로 끝내주는 그림을 담아냈다. '듄'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 등을 촬영한 ARRI ALEXA 65 카메라로 전 시퀀스를 촬영했다. 이는 한국 영화 최초의 시도다. 설원 위 전투신, 말을 타고 사막을 달리는 신을 포함한 매 순간이 아름답고, 연출의 고뇌가 느껴진다.

그러나 정작 내용은 맛이 없다. '하얼빈'은 안중근 장군의 고뇌와 고결한 인품에 초점을 맞추며 자연스레 액션보다 대사가 길어진다. 안중근이 어떤 인물인지는 초반 몇 에피소드로 충분히 전달됐는데 중후반부 내내 거기서 한발 나아가지 못한다. 길게 끌면서도 깊이 있는 시각을 제시하지 못해 단조롭다. 대사의 '말맛'조차 떨어져 영화의 텐션은 점점 힘을 잃는다.

영화 '하얼빈' / CJ ENM

이 뻔한 느낌이 비단 '역사가 스포일러'이기 때문은 아니다. 많은 역사물이 관객들을 웃고 울려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보편적 정서를 공유하는 국내 관객들은 그 아는 감동을 맛보러 극장을 찾는다. 결말을 알면서도 과정에 몰입하고 응원하고, 끝내 벅찬 가슴을 안고 극장을 나선다. 수차례 영화화된 소재일지라도 감독의 한 끗이 가미되면 또 다른 울림을 준다. 그것이 실화의 힘이고 시대 불문 역사물이 사랑받는 이유다.

그런 지점에서 '하얼빈'이 독립군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방식은 아쉽다. 실존 인물인 우덕순, 김상현, 최재형과 영화적 상상을 가미한 공부인마저 개성 없는 캐릭터로 그려졌고, 안중근은 잔잔하다. 변절자 밀정을 추적하는 에피소드도 반전의 쫀득함을 주지 못한다. 특별출연한 정우성의 존재는 머릿속에 물음표를 띄우게 한다. 모두가 기다린 클라이맥스는 매우 짧게 다뤄지고, 인물을 강조해 보여주지도 않아 휘리릭 지나간다. 묵직한 한방을 기대했다면 허망할 수 있다.

시대극을 연기하는데 톤도 묘하게 제각각이다. 중심을 잡아주는 배우들이 있지만, 톡톡 새어 나오는 이질감은 몰입을 방해한다. 전여빈의 어투는 중전마마에 어울릴 법하다.

우민호 감독은 안중근을, 그의 얼굴을 숭고하게 담고 싶었다고 했다. 이미지적으론 성공이고, 서사적으론 글쎄다. 상영이 끝나고 여운에 눈물짓는 관객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다만 리뷰를 쓰는 지금도 수려한 풍광만큼은 눈에 선하다. 시나리오가 그림을 받쳐줬더라면 명작이 탄생했으리라.

오는 24일 개봉.

김지우 기자 zwm@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 썸네일

    뮤지컬 배우 정민희, "손흥민 협박녀 아니라구요! DM 그만 보내"

  • 썸네일

    강민경, 헤드셋+숏 레깅스 "장 볼때도 힙하네" 쇼핑 카트도 있어보여

  • 썸네일

    '김송♥' 강원래, "사라지고 싶다는 말 오해입니다 꿍따리샤바라"

  • 썸네일

    고윤정, '병원 퇴사했나?' 의사 가운 벗고 샤넬 걸쳤다... 일상에서도 빛나는 미모

댓글

등록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많이 본 뉴스

  • 고윤정, '병원 퇴사했나?' 의사 가운 벗고 샤넬 걸쳤다... 일상에서도 빛나는 미모

  • '남편과 불화설 해명' 허니제이, "진짜 미쳐버리겠다"

  • '김송♥' 강원래, "사라지고 싶다는 말 오해입니다 꿍따리샤바라"

  • 강민경, 헤드셋+숏 레깅스 "장 볼때도 힙하네" 쇼핑 카트도 있어보여

  • 뮤지컬 배우 정민희, "손흥민 협박녀 아니라구요! DM 그만 보내"

베스트 추천

  • 뮤지컬 배우 정민희, "손흥민 협박녀 아니라구요! DM 그만 보내"

  • 강민경, 헤드셋+숏 레깅스 "장 볼때도 힙하네" 쇼핑 카트도 있어보여

  • '김송♥' 강원래, "사라지고 싶다는 말 오해입니다 꿍따리샤바라"

  • 고윤정, '병원 퇴사했나?' 의사 가운 벗고 샤넬 걸쳤다... 일상에서도 빛나는 미모

다른 사람들이 많이 본 기사

  • 동성 제자 성추행한 유명인 징역 4년

  • 숨막히는 수영복 화보 공개한 섹시여돌

  • 초등학교 교실에서 XX한 남녀교사 발각

  • 월드스타가 군대에서 울면서 전화한 이유

  • 음주운전 말리자 귀 물어뜯은 30대 남자

해외이슈

  • 썸네일

    ‘어벤져스:둠스데이’ 7개월 연기, 내년 12월 18일 개봉 “마블영화 급감”[해외이슈]

  • 썸네일

    코난 오브라이언, ‘토이스토리5’ 전격 캐스팅 “우디나 버즈 원했는데…”[해외이슈]

기자 연재

  • 썸네일

    '맞아도 좋아~' 강속구에 허리 강타 당했지만 싱글벙글, 옛 동료는 끝까지 웃었다 [송일섭의 공작소]

  • 썸네일

    작전 없는 작전판 들이민 '초보감독' 김연경…'KYK ♥ENJOY' [곽경훈의 현장]

인터뷰

  • 썸네일

    이래서 '언슬전' 화제됐나…고윤정 "연기, 납득할 때까지 파고든다" [MD인터뷰])(종합)

  • 썸네일

    '기타맨' 감독 "故 김새론 카페 알바 맞아…사진 찍힐까 늘 눈치" [MD인터뷰②]

  • 썸네일

    '기타맨' 감독 "故 김새론, 겸손하고 따뜻했던 친구" [MD인터뷰①]

  • 썸네일

    '언슬전' 신시아 "못생기게 울어서 좋다고? 오히려 감동" [MD인터뷰④]

  • 회사소개
  • 고객센터
  • 광고·제휴문의
  •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 사이트맵
  • RSS 서비스
마이데일리

등록번호 : 서울 아00063 | 등록일 : 2005년 9월 15일 | 발행일자 : 2004년 11월 29일 | 발행·편집인 : 이석희
청소년 보호 책임자 : 김민희 마이데일리(주) 서울시 중구 을지로 11길 15, 408호 마이데일리 (수표동, 동화빌딩)(우: 04543)
편집국대표전화 : 02-785-2935 | 전략기획실대표전화 : 02-785-2932
마이데일리의 모든 콘텐츠(사진,영상,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자동화된 수단(로봇·봇, 스크래퍼 등)을 이용한 수집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