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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배우 현빈이 아빠가 된 후의 심경을 전했다.
18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현빈이 출연해 영화 '하얼빈'과 함께 근황을 전했다.
이날 현빈은 "결혼을 하고 아이가 생긴 후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이 뭐가 있냐"는 질문에 "다 달라진 것 같다"며 "개인적으로는 세상을 바라보게 되는 시선도 달라진 것 같고, 연애를 할 때는 남녀가 동등한 입장에서 하는 것 같은데, 결혼을 하면서 내가 한 발짝 뒤로 물러가면서 어른이 되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아이가 생기고 또 한 발짝 물러나면서 내가 점점 뒤로 가면서 이 상황들을 책임져가는 거라고 생각이 들더라. 이렇게 내가 철들어가고 어른이 되는 건가? 생각이 든다. 내 중심에서 내가 중심이 아닌 사람이 되어간다"고 전했다.
현빈은 "요즘 가장 많이 듣는 소리는 '아빠'다. 희한하게 그렇게 따라다닌다. 가끔씩 촬영하고 들어오면 '아빠, 아빠!' 하고 따라다닌다. (아들이) 남자아이여서 그런지 바퀴 달린 걸 좋아한다. 특히 오토바이를 좋아하더라. 아내와 동네를 산책할 때 요즘 택배 기사님들이 많이 돌아가시는데, 아이가 눈이 돌아간다. 기사님께 다 인사를 한다"며 웃었다.
유재석이 "첫째가 아들이다 보니 내가 예전에 갖고 싶었던 장난감을 고르게 되더라"고 말하자 현빈은 공감하며 "오토바이 장난감을 사줄 때 제가 좋아하는 디자인으로 사게 되더라"고 털어놨다.
또 요즘 고민에 대해 "가정이 잘 원만하게 돌아갔으면 좋겠고, 아이가 아프지 않고 잘 자랐으면 좋겠다. 일로서는 영화가 잘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예주 기자 yejule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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