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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미하일로 무드리크(첼시)가 자격 정지 위기에 놓였다.
무드리크는 최근 도핑 양선 반응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첼시는 17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잉글랜드축구협회(FA)로부터 무드리크가 소변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와 무드리크는 FA의 검사 프로그램을 지지한다. 하지만 무드리크는 금지된 약물을 고의로 사용한 적이 절대 없다. 이에 대한 원인을 파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공격수 무드리크는 2022-23시즌 겨울 이적시장에서 샤흐타르를 떠나 첼시로 이적했다. 첼시는 무드리크 영입에 무려 8,900만 파운드(약 1,620억원)를 투자했다.
하지만 무드리크는 먹튀로 전락했다. 첫 시즌에 단 한 골도 기록하지 못했고 다음 시즌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경기에서 5골에 그쳤다. 적응 시간이 주어졌음에도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이번 시즌에는 엔조 마레스카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가운데 리그 7경기 출장 중 선발은 단 1회로 주전 경쟁에서 밀려 있다. 득점도 리그에서는 없고 유럽축구연맹(UEFA) 컨퍼런스리그에서만 3골을 기록 중이다.
이런 상황에서 도핑 양성 반응까지 나왔다. 무드리크는 자신의 SNS를 통해 “나는 충격을 받았다. 절대 고의적으로 약물을 사용한 적이 없다. 팀과 협력해서 방안을 찾을 것이다”라고 고의가 없음을 밝혔지만 임시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무드리크가 양성 반응을 보인 약물은 멜도늄으로 알려졌다. 멜도늄은 혈류 부족 치료를 위해 사용되지만 운동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어 금지 약물로 지정돼 있다. 현재 샘플A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무드리크는 샘플B에서도 같은 반응이 나올 경우 징계를 받게 된다.
해당 약물은 테니스 스타 마리아 샤라포바가 사용해 논란이 된 적이 있다. 샤라포바는 멜도늄으로 2년 자격 정지를 받았고 2016년에 항소를 통해 15개월로 감형됐다. 무드리크 또한 비슷한 수준의 징계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이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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