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한종훈 기자] 김민규가 DP월드투어 진출 후 3번째 대회에 출전한다.
김민규는 현지 시간으로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간 아프리카 모리셔스의 그랑베이 몬트 초이지르 골프에서 열리는 DP월드투어 ‘아프라시아 뱅크 모리셔스 오픈’에 나선다.
김민규는 “최근 샷이 괜찮은 만큼 이번 대회서는 좋은 성적을 기대한다”며 “목표는 톱10 진입이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민규는 KPGA 투어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자 자격으로 DP월드투어 17번 시드 카테고리를 획득했다. 2025시즌 DP월드투어 개막전 ‘BMW 호주 PGA 챔피언십’과 ‘ISPS 한다 호주오픈’에 나섰다.
‘BMW 호주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는 홀인원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컷탈락했다. 2번째 대회였던 ‘ISPS 한다 호주오픈’에서는 공동 20위의 성적을 적어냈다. 현재 레이스 투 두바이 랭킹 63위다. 2개 대회만을 치렀지만 라운드 별 최저 퍼트 수 부문에서는 1위다.
김민규는 “첫 번째 대회서는 대회 개막 하루 전에 호주에 도착했다. 그러다 보니 적응력이나 경기력 측면에서 부족했다”며 “두 번째 대회서는 샷의 감을 찾았다. 내가 갖고 있는 실력을 잘 발휘만 한다면 앞으로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생긴 것이 가장 큰 수확”이라고 되돌아봤다.
이어 김민규는 “2개 대회를 뛰면서 아쉬웠던 것은 찬스가 왔을 때 클러치 퍼트를 잘 살리지 못한 점”이라며 “드라이브 비거리도 점점 늘려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DP월드투어에서는 시즌 종료 후 레이스 투 두바이 랭킹 상위권자 10명에게 PGA 투어 카드를 지급한다. 김민규의 목표는 2025시즌 DP월드투어 레이스 투 두바이 랭킹 톱10 진입을 통한 PGA 투어 진출이다.
김민규는 “참가하게 되는 대회마다 최선을 다할 것이다. 올해 목표는 PGA투어 출전권을 따내는 것”이라며 “그러기 위해서는 DP월드투어 플레이오프 대회에 나설 수 있는 자격을 갖추는 것이 우선”이라고 힘줘 말했다.
김민규는 ‘아프라시아 뱅크 모리셔스 오픈’ 종료 후 24일 귀국한다. 김민규는 “연말에는 그간 도움을 주셨던 분들과 고마웠던 분들께 인사를 드릴 계획이다. 부지런히 훈련도 진행하며 컨디션 유지에도 힘쓸 것”이라며 “이번 대회 우승 트로피를 갖고 한국으로 가게 된다면 정말 좋을 것”이라는 바람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민규는 “올 한 해 팬 분들께 큰 성원을 받았다”며 “2025 시즌에도 국내 대회에 최대한 출전할 계획이다. 변함없는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아프라시아 뱅크 모리셔스 오픈’에는 김민규 외 18번 시드 카테고리에 속해 있는 허인회와 조우영도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종훈 기자 gosportsma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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