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협회 “올해 상장 바이오헬스기업 매분기 두자리 수 매출 성장”

[마이데일리 = 박성규 기자] 한국바이오협회는 국내 주요 의약품·의료기기 상장 기업의 인력·경영 상황을 조사·분석한 ‘2024년 3분기 상장 바이오헬스케어기업 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고 20일 밝혔다.

24년 3분기 매출은 의약품 9.6%, 의료기기 18.8% 증가해 바이오헬스케어기업 전체 약 10.8% 성장하였다. 24년 1분기 10.8%, 2분기 15% 증가에 이어 3분기에도 연속으로 두자리 수 성장실적을 보였다.

바이오헬스케어기업 성장성(매출액 증가율)은 전년동기 대비 약 17%p로 크게 개선(‘23.3Q,2.1%→’24.3Q,19.1%) 됐으며, 이는 대기업 의약품 매출 증가(25.7%)·중견기업 지속적인 성장(의약품 17.2%, 의료기기 12.8%)이 영향을 미쳤다.

바이오헬스케어기업 안정성(자기자본비율)은 전년동기 대비 약 5.8%p 증가하며 재무구조의 점진적인 안정화를 나타내고 있다. 의약품 분야 대기업의 자기자본비율 증가(11.9%p)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으며, 중견기업·중소기업의 자본과 자산이 모두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은희 한국바이오협회 산업통계팀장은 “상장 바이오헬스케어기업들이 전반적으로 국내외 매출 회복세에 힘입어 재무상태가 안정화되고 있다”며 “하지만 의약품분야 중소기업의 경우 매출·영업이익이 감소되고 있어 투자유치·수익성 개선을 위한 적극적인 방안 강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성규 기자 p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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