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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이 연말 특집 방송에서 ‘걸그룹 퍼포먼스 최강자’의 면모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르세라핌(김채원, 사쿠라, 허윤진, 카즈하, 홍은채)은 지난 19일 방영된 KBS2 ‘2024 뮤직뱅크 글로벌 페스티벌 in JAPAN’에 출연해 무대를 펼쳤다. 다섯 멤버는 일본 후쿠오카 페이페이 돔에서 열린 이 공연에서 히트곡 퍼레이드를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르세라핌은 몽환적으로 편곡한 미니 3집 타이틀곡 ‘EASY (Pluggnb Remix)’와 함께 등장했다. 이들은 댄서들과 공연장 곳곳을 누비며 올드스쿨 힙합을 비롯한 다채로운 장르의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자유로운 분위기와 몸짓이 어우러져 축제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한 느낌을 주었다.
르세라핌은 ‘CRAZY (Bounce Up Remix)’로 공연장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EDM 기반의 하우스 장르 원곡에 통통 튀는 매력을 더한 무대였다. 이들은 귀여운 멜로디와 상반된 파워풀한 안무로 시선을 사로잡았고 관객들은 “All the girls are girling girling”을 힘차게 따라 부르며 화답했다. 또한 다섯 멤버는 마리오네트처럼 움직이는 포즈로 위트를 더해 보는 재미를 배가시켰다.
홍은채는 이날 MC를 맡아 반가움을 안겼다. 2023년 2월부터 1년 7개월간 38대 은행장으로 ‘뮤직뱅크’를 책임졌던 그가 연말 특집을 위해 오랜만에 진행자로 나섰다. 홍은채는 깔끔한 진행 실력으로 240분을 이끌었고 특유의 밝은 에너지로 방송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한편 르세라핌은 올 연말 국내외를 오가며 특별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이들은 오는 25일 SBS ‘가요대전’, 27일 태국 방콕에서 개최되는 ‘제9회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The 9th Asia Artist Awards), 30일 TBS ‘일본 레코드 대상’, 31일 일본의 대표적인 연말 프로그램 NHK ‘홍백가합전’ 등에 출연한다.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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