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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마이클 소로카(27)가 새 소속팀을 찾았다. 지난해 0승 10패를 기록했음에도 계약에 성공했다.
워싱턴 내셔널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각) "FA 우완 마이클 소로카와 1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MLB.com에 따르면 계약 규모는 900만 달러(130억원)다.
2015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28순위로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에 지명된 소로카는 2018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2019년 29경기 174⅔이닝 13승 4패 평균자책점 2.68의 좋은 성적을 내며 이름을 알렸다. 그 해 올스타 무대도 처음 밟았고, 올해의 신인 투표 2위에 오르며 의미있는 한 해를 보냈다.
이듬해인 2020년에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경기에서 타구를 처리하려다 아킬레스건이 파열되는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다. 그대로 시즌을 마감한 소로카는 2021년, 2022년에도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2023년 복귀했지만, 7경기 2승 2패 평균자책점 6.40에 그쳤다.
2023년 11월 트레이드를 통해 시카고 화이트삭스로 옮긴 소로카는 9번의 선발 등판을 포함해 25경기 0승 10패 평균자책점 4.74를 마크했다. 5월 중순 불펜으로 옮긴 소로카는 평균자책점 2.75로 좋았고, 피안타율 0.189, 9이닝당 탈삼진 15개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5시즌 동안 69경기 등판, 17승 18패 평균자책점 3.67을 기록했다.
소로카는 제이크 워빈, 맥켄지 고어, DJ 허츠, 미첼 파커로 구성된 젊은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하게 됐다. 프로 세 번째 팀에서 재기 발판을 노린다.
MLB.com은 "워싱턴은 소로카가 불펜에서 보여준 구속 증가는 부상에 문제가 없음을 보여주는 것이며 불펜 경험은 선발 로테이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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