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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정빈 기자] 희귀 질환으로 전 세계 팬들의 응원을 받았던 틱톡 스타 비안드리 보이센(Beandri/22)이 사망했다. 비안드리는 '노화 가속 증후군'(Progeria)이라는 극히 드문 질환을 앓고 있었으며, 이로 인해 외모와 신체 상태가 급격히 노화되는 증상을 겪었다.
비안드리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으로, 틱톡에서 약 27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인기 크리에이터였다. 그는 자신의 일상과 긍정적인 태도를 담은 영상을 통해 팬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달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의 영상은 단순히 질환을 알리는 데 그치지 않고, 삶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메시지를 담아 큰 감동을 주었다.
그의 사망 소식은 가족을 통해 전해졌다. 가족들은 SNS를 통해 "비안드리는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이 되었으며, 그의 밝은 미소와 긍정적인 에너지를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며 비통한 마음을 전했다.
비안드리는 생전 인터뷰에서 "나의 병은 나를 정의하지 않는다"며 "나는 그저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살아가고 있을 뿐"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의 이런 태도는 팬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고, 희귀 질환을 앓는 이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기도 했다.
노화 가속 증후군은 전 세계적으로 약 1,000만 명 중 한 명꼴로 발생하는 희귀 질환으로, 조기 심혈관 질환과 같은 합병증을 동반해 평균 수명이 13~20세로 짧다. 비안드리의 경우 22세까지 생존하며 질환에 대한 경각심과 이해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의 팬들은 "비안드리가 보여준 용기는 우리의 삶을 더욱 소중하게 느끼게 했다", "그는 누구보다 강인한 사람이었다"며 그의 죽음을 애도하고 있다. 또한, SNS에는 그를 추모하는 글과 영상이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다.
박정빈 기자 pjb@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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