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부천FC1995가 동아대 센터백 신인 김원준을 영입하면서 수비 강화에 나섰다.
성남FC 12세 이하(U-12)에서 축구를 시작한 김원준은 이후 대구FC U-15, U-18을 거쳐 동아대에 입학했다. 김원준은 일찍이 뛰어난 개인기량을 자랑했던 유망주로, 유소년 시절 2016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축구대회 득점상을 수상했다.
특히 대학 진학 후 더욱 발전한 기량을 보여준 그는 2022 추계전국고등대회에서 팀을 준우승으로 이끌며 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또한 2023 제 19회 통영기 1, 2학년대학축구대회와 2024 제 60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대회 전 경기에 모두 선발출전하면서 팀의 준우승을 견인했다.
김원준은 188cm, 78kg의 피지컬을 바탕으로 뛰어난 수비력을 자랑하는 왼발 센터백으로, 후방에서의 빌드업 플레이에 능한 것이 특징이다.
앞서 이영민 감독은 이동희(포항 스틸러스)와 서명관 등 부천의 유망한 중앙 수비자원을 성장시킨 바 있다. 특히 올 시즌 홍성욱과 이상혁이 부천의 새로운 수비라인으로 성장하면서, 이영민 감독을 만난 김원준의 성장 역시 기대되는 부분이다.
이 감독은 “김원준은 좋은 기동력과 수비력을 지닌 왼발 센터백으로, 왼쪽 수비라인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왼쪽에서의 빌드업 플레이가 뛰어나고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어, 우리 팀에서 좋은 선수로 성장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원준은 “꿈에 그리던 프로에 입단하게 돼 아주 기분이 좋다. 가장 먼저 팀에 빠르게 적응하고, 경기에 많이 뛰면서 좋은 선수로 빨리 성장해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전하며 활짝 웃었다.
이어 “저는 경기장에서 아주 성실한 선수”라는 말로 자신을 소개한 김원준은 “처음엔 버벅거리고 실수도 있겠지만, 항상 팀을 첫 번째로 생각하면서 팬들에게 기쁨과 즐거움이 되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진심이 가득 담긴 포부를 더했다.
김원준은 선수단과 함께 부천에서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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