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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의 새로운 스승이 결정됐다. 비토르 페레이라가 울버햄튼 신임 감독으로 부임했다.
울버햄튼은 19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비토르 페레이라가 울버햄튼과 18개월 계약을 맺고 새로운 감독으로 임명됐다"며 "페레이라는 이번 주말 레스터 시티 원정경기부터 팀을 지휘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울버햄튼은 올 시즌 최악의 출발을 보이고 있다. 2승 3무 11패 승점 9점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위에 머물러있다. 결국 울버햄튼은 결단을 내렸다. 1년 4개월 동안 팀을 이끌었던 게리 오닐 감독을 경질했다.
울버햄튼이 새롭게 선택한 감독은 페레이라다. 포르투갈 국적의 선수 출신 사령탑 페레이라는 은퇴한 후 유스팀에서 커리어를 쌓았고, 2011-12시즌부터 포르투의 지휘봉을 잡아 두 시즌 연속 리그 우승을 견인했다.
이후 2013-14시즌 그리스 올림피아코스로 팀을 옮긴 페레이라는 그리그 리그 우승과 그리스 FA컵 우승을 차지했고,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페네르바체를 거쳐 독일 2부리그의 TSV 1860 뮌헨의 감독으로 부임했다.
2017년 12월 중국 슈퍼리그 상하이 상강으로 팀을 옮겼고, 2021년 페네르바체로 돌아가며 김민재를 지도하게 됐다. 페레이라는 코린치안스, 플라멩구, 알 샤밥을 거쳐 울버햄튼 감독을 맡으며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했다.
울버햄튼 맷 홉스 디렉터는 "페레이라는 경험이 풍부하고 뛰어난 감독으로, 최고 수준에서 성공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줬다"며 "그의 성격, 열망, 리더십은 우리에게 두드러졌고, 울버햄튼에서 전문 지식을 어떻게 적용할지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어 "나는 페레이라와 긴밀히 협력하고, 스태프를 최대한 활용하는 것부터 영입까지 가능한 모든 면에서 그들을 지원하기를 기대한다. 우리는 함께 팀을 강화하고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데뷔전부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주전 공격수 마테우스 쿠냐는 3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고, 라얀 아이트누리는 전 경기에서 경고 누적 퇴장을 당했다. 설상가상 황희찬은 올 시즌 한 골도 넣지 못한 채 부진하고 있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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