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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이 다시 한 번 전 세계 최정상급 선수로 언급됐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르트는 20일 전 세계 최고 레프트윙 10명을 선정해 소개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을 전 세계 최고 레프트윙 6위로 소개했다.
기브미스포르트는 '손흥민은 지난 2015년 토트넘으로 이적한 이후 지난 10년 동안 토트넘의 핵심 선수였다. 토트넘에서 항상 사랑받는 선수인 손흥민은 지난해 케인이 팀을 떠난 후 주장을 맡았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35경기에 출전해 17골 1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토트넘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출전 티켓 획득을 이끌었다. 올 시즌 초반 부상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전 세계 최고 레프트윙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비니시우스(레알 마드리드)를 선정했다. 또한 니코 윌리암스(아틀레틱 빌바오), 하피냐(바르셀로나), 크바라츠헬리아(나폴리), 레앙(AC밀란) 등이 전 세계 최고 레프트윙 5위권 이내에 포함됐다.
손흥민은 20일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24-25시즌 카라바오컵 8강전에서 올 시즌 7호골이자 결승골을 터트리며 토트넘의 4-3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이 코너킥 상황에서 골문을 향해 오른발로 날카롭게 띄운 볼은 그대로 골문안으로 들어가 결승골로 연결됐다.
영국 스퍼스웹은 19일 '손흥민은 현재 유럽 최고의 윙어 중 한 명'이라며 '손흥민은 최고의 시즌을 보내지 못하고 있지만 한 가지 주요 지표에서 유럽 5대리그의 모든 윙어보다 뛰어난 기록을 선보였다. 손흥민은 올 시즌 논쟁의 중심에 있고 일부 비평가들은 경기력에 의문을 나타냈다. 손흥민은 올 시즌 13경기에서 5골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손흥민의 기록은 존경할 만한 수준이지만 그가 수년에 걸쳐 세운 기준에는 부족하다'고 언급했다.
스퍼스웹은 '경기장에서 손흥민의 기여는 눈에 보이는 것 이상이다. 손흥민은 쇠태하고 있는 선수와는 거리가 멀다는 사실이 분명하다. 손흥민은 올 시즌 유럽 5대리그 윙어 중 90분 당 키패스(1.49회)가 손흥민보다 많은 선수는 없다. 손흥민은 여전히 토트넘에서 중요한 선수이자 경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했다.
특히 '손흥민의 수준은 나이에 따른 회의론을 극복한다. 손흥민을 전성기가 지난 선수로 평가절하하려는 주장이 있다. 하지만 현대 축구는 나이가 반드시 성공의 장벽이 아니라는 것을 거듭해서 보여줬다'며 '33세의 나이로 발롱도르를 수상한 모드리치나 선수 생활 후반기에 발롱도르를 수상한 벤제마를 생각해보면 알 수 있다. 메시는 35세에 월드컵에서 우승했고 살라는 32살의 나이에도 여전히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강력한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다, 레반도프스키는 30대가 되어서도 바르셀로나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손흥민은 올 시즌까지 토트넘과 계약되어 있는 가운데 재계약 여부와 함께 거취가 꾸준히 주목받고 있다. 손흥민은 최근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바이에른 뮌헨 등 다양한 클럽들의 영입설이 관심받았다. 영국 MSN은 20일 '손흥민의 계약에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되어 있다고 알려졌지만 아직 옵션이 발동되었다는 확인된 소식은 없다'고 전했다.
손흥민에 대한 다양한 영입설이 지속되는 가운데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20일 'AT마드리드와 계약할 수 있는 프리미어리그 슈퍼스타가 있다. 내년 6월 계약이 끝나는 손흥민은 AT마드리드에 합류할 수 있다'며 '토트넘의 역사적인 선수인 손흥민은 런던에서 자신의 빛나는 시대의 마지막 장을 맞이할 수도 있다. 2025년 계약이 만료되는 손흥민의 미래가 주목받고 있다. 손흥민 영입에 관심을 보인 클럽 중 하나는 AT마드리드다. AT마드리드는 손흥민의 도착을 소중히 여길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손흥민은 AT마드리드의 레이더에 있다. 손흥민이 토트넘의 레전드라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경기의 승부를 결정하고 어떤 포지션에서도 위협을 가하는 능력 덕분에 손흥민은 거의 10년 동안 토트넘의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면서도 '손흥민이 변화를 모색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피차헤스는 'AT마드리드의 손흥민에 대한 관심은 최고 수준의 공격적인 재능을 영입할 필요성이 있기 때문이다. 손흥민의 기량과 경험은 시메오네 감독의 요구 사항과 완벽하게 일치한다'고 주장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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