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난타전 끝에 토트넘에 패한 가운데 맨유 공격수에 대한 비난이 이어졌다.
영국 데일리스타는 20일 '맨유 팬들은 카라바오컵 8강전에서 토트넘에 패한 후 맨유 공격수 한 명을 비난했다'며 '토트넘이 경기를 앞서 나간 순간부터 맨유 팬들은 누구를 비난해야 할지 모두 알고 있었다'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차라리 10명으로 경기를 하는 것이 낫다. 안토니는 볼을 터치할 때마다 볼을 잃는다. 안토니는 방출해야 한다' 등 분노한 맨유 팬들의 다양한 반응을 소개했다.
토트넘전에서 선발 출전해 맨유 공격을 이끈 안토니는 후반 10분 교체된 가운데 55분 동안 활약하면서 33번 볼터치를 기록했다. 볼 소유권은 11번 잃었고 네 차례 시도한 드리블 돌파는 모두 실패했다. 한 차례 시도한 슈팅은 토트넘 수비에 막혔다. 안토니는 두 차례 태클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드리블 돌파도 한 차례 허용했다.
토트넘은 20일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카라바오컵 8강전에서 맨유에 4-3으로 이겼다. 손흥민은 맨유와의 경기에서 결승골이자 올 시즌 7호골을 터트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이 후반 43분 코너킥 상황에서 오른발로 날카롭게 골문앞으로 띄운 볼은 양팀 선수 뿐만 아니라 맨유 골키퍼 바인디르까지 통과하며 그대로 골문안으로 들어가 득점으로 이어졌다.
맨유를 꺾고 카라바오컵 4강에 진출한 토트넘은 리버풀과 결승행을 놓고 맞대결을 펼치는 가운데 지난 2008년 이후 15년 만의 우승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손흥민은 최근 2경기 연속골의 맹활약을 이어갔고 토트넘은 5경기 연속 무승에서 벗어난 이후 2연승을 기록하고 있다. 영국 스퍼스웹은 19일 '손흥민은 현재 유럽 최고의 윙어 중 한 명'이라며 '손흥민은 최고의 시즌을 보내지 못하고 있지만 한 가지 주요 지표에서 유럽 5대리그의 모든 윙어보다 뛰어난 기록을 선보였다. 손흥민은 올 시즌 논쟁의 중심에 있고 일부 비평가들은 경기력에 의문을 나타냈다. 손흥민은 올 시즌 13경기에서 5골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손흥민의 기록은 존경할 만한 수준이지만 그가 수년에 걸쳐 세운 기준에는 부족하다'는 뜻을 나타냈다.
스퍼스웹은 '경기장에서 손흥민의 기여는 눈에 보이는 것 이상이다. 손흥민은 쇠태하고 있는 선수와는 거리가 멀다는 사실이 분명하다. 손흥민은 올 시즌 유럽 5대리그 윙어 중 90분 당 키패스(1.49회)가 손흥민보다 많은 선수는 없다. 손흥민은 여전히 토트넘에서 중요한 선수이자 경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