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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수원 김건호 기자] 힘겹게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수원 KT 소닉붐은 20일 수원 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3라운드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맞대결에서 88-66으로 승리했다. KT는 3연패에서 탈출하는 데 성공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연승에 도전했지만, 실패했다.
KT 레이션 해먼즈는 26득점 10리바운드, 박준영이 15득점 10리바운드로 동반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최진광은 18득점으로 활약했다. 한국가스공사에서는 앤드류 니콜슨(25득점), 정성우(17득점), 신승민(16득점)이 두 자릿수 득점으로 분투했다.
1쿼터 KT가 앞서갔다. 야투 성공률 차이가 컸다. KT는 69%의 성공률을 기록한 반면, 한국가스공사는 37%를 마크했다. KT는 초반 해먼즈와 한희원의 외곽포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11-8로 앞선 상황에서 한희원과 해먼즈가 다시 한번 활약하며 격차를 16-8까지 벌렸다.
한국가스공사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정성우의 2득점으로 추격을 시작한 한국가스공사는 곽정훈과 정성우의 연속 외곽포로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KT가 다시 달아났다. 박준영의 3점슛이 림을 통과했다. 이어 해먼즈와 하윤기의 연속 득점으로 도망갔다. KT가 25-18로 앞선 채 1쿼터를 마무리했다.
2쿼터 양 팀의 혈투가 펼쳐졌다. 한국가스공사가 강한 수비로 추격했고 KT는 그것을 뿌리치고 도망갔다.
초반은 한국가스공사의 분위기였다. 니콜슨의 3점포로 포문을 연 한국가스공사는 김낙현의 좋은 수비 이후 나온 니콜슨의 득점으로 2점 차가 됐다. 이어 김낙현의 득점으로 25-25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이 치고받기 시작했다. 27-27로 팽팽하던 상황에서 니콜슨의 외곽포로 한국가스공사가 역전에 성공했지만, KT가 곧바로 문정현의 3점으로 균형을 맞췄다.
막판은 KT가 분위기를 가져갔다. 해먼즈의 앤드원 플레이로 다시 앞서간 KT는 박준영의 득점과 해먼즈의 자유투 2구 성공으로 격차를 벌렸다. 39-35로 리드하며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3쿼터 KT가 격차를 조금 더 벌렸다. 40-38로 앞선 상황에서 이현석의 3점슛이 림을 통과했다.이어 최진광도 외곽포를 터뜨렸다. 중반에는 해먼즈가 6득점, 최진광이 2득점을 올리며 55-45까지 격차를 벌리는 데 성공했다.
한국가스공사는 니콜슨과 신승민의 외곽포로 추격하려했지만, KT는 하윤기의 득점과 이현석의 3점포로 도망가는 데 성공했다. 63-54로 앞서며 자미가 4쿼터를 준비했다.
4쿼터 초반 한국가스공사가 격차를 좁혔다. 정성우가 스틸 후 득점으로 기세를 올린 뒤 수비 리바운드 후 빠르게 공격을 진행, 득점에 성공했다. 6점 차를 만들었다.
하지만 KT가 작전타임으로 한국가스공사의 흐름을 끊은 뒤 도망가기 시작했다. 박준영과 최진광의 연속 득점이 나왔다.
경기 종료까지 5분 59초를 남긴 상황에서 한희원과 곽정훈의 테크니컬 파울이 나왔다. 한희원은 5반칙 퇴장당하며 코트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이후 정성우의 외곽포가 터졌다. KT는 박준영의 2점슛으로 맞받아쳤다. 한국가스공사는 니콜슨의 덩크로 분위기를 가져오려 했으나, KT가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최진광의 3점슛이 림을 통과했다.
막판 한국가스공사가 마지막 힘을 짜냈다. 니콜슨과 김낙현의 연속 득점으로 3점 차를 만들었다. 이어 좋은 수비로 KT의 샷클락 바이얼레이션을 유도했다. 이어진 공격에서 득점에 실패했지만, 수비 상황에서 정성우가 스틸에 성공했고 벨란겔이 자유투 3구를 얻으며 균형을 맞출 기회를 만들었다.
벨란겔의 첫 번째 자유투는 림을 통과했지만, 두 번째 자유투가 들어가지 않았다. 3구는 성공했다. 19.6초를 남기고 1점 차가 됐다. 박준영이 팀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 중 1개를 성공했다.
2점 차인 상황에서 한국가스공사가 마지막 공격을 시도했는데, 신승민의 적극적인 림어택으로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는 연장전에 돌입했다.
한국가스공사가 연장 초반 분위기를 가져갔다. 78-79로 뒤진 상황에서 정성우의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김낙현의 골밑 득점으로 도망갔다. 이후 KT가 최진광의 득점으로 1점 차를 만들었다.
이후 점수를 양 팀이 주고받는 상황에서 최창진이 팀파울을 얻었고 2개 모두 성공하며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17.4초를 남기고 신승민의 턴오버가 나왔다. 최창진이 다시 팀파울로 자유투를 얻었다. 이번에도 2개 모두 넣으며 16.6초를 남기고 3점 차를 만들었다.
한국가스공사는 작전 타임을 가진 뒤 정성우의 득점으로 1점 차를 만들었다. 6.4초가 남은 상황에서 KT가 공격을 진행했고 최창진이 또다시 자유투를 얻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1구만 성공했다. 한국가스공사는 빠르게 마지막 공격을 진행했지만,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KT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수원=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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