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수원 김건호 기자] "자신감 있게 했습니다."
최진광(수원 KT 소닉붐)은 20일 수원 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3라운드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와의 맞대결에서 22분 53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18득점 2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며 팀의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전반 출전 기회가 없었던 최진광은 3쿼터 코트에 들어온 뒤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3쿼터 9득점을 올렸다. 3점슛 2개가 모두 림을 통과했다. 2점슛도 정확했다. 특히, 55-46으로 앞선 상황에서 외곽포를 터뜨려 격차를 12점 차까지 벌리는 데 기여했다. 최진광은 4쿼터에도 5득점을 올렸다.
한국가스공사의 매서운 추격으로 동점이 돼 연장전에 돌입한 상황에서도 최진광의 활약은 좋았다. 연장 첫 득점을 최진광이 올렸다. 한국가스공사가 정성우의 득점으로 역전, 김낙현의 2점으로 3점 차를 만든 상황에서 다시 한번 최진광이 득점을 기록해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후 박준영, 최창진의 활약으로 KT가 역전, 88-86으로 승리했다.
경기 후 송영진 KT 감독은 최진광에 대해 "항상 열심히 하고 언제나 준비된 선수다"며 "키가 작고 웨이트가 안 나가는 것 때문에 저희가 조금 적응하는 데 오래 걸리지 않았나 싶다. 어쨌든 경기 리딩이나 득점을 잘했기 때문에 우리가 승리한 것 같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최진광은 이날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을 세웠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그는 "개인 기록에 대해 생각하지 않은 것 같다. 지난 시즌 올 시즌 보여준 것이 없었는데, 팀이 안 좋게 흘러가는 상황에서 제가 후반에 자신 있게 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최진광은 지난 11일 열린 동아시아슈퍼리그(EASL) 타오위안 파우이안 파일럿츠(대만)와의 맞대결에서 많은 시간 코트를 누빈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당시 19분 25초 동안 뛰며 7득점을 기록했다.
최진광은 "EASL 마카오에 가서 대만팀이랑 경기할 때 제가 우연치 않게 출전 기회를 많이 받았는데, 그때 공격에서 밸런스를 잡았던 것 같다. EASL 공과 잘 안 맞아서 슛이 안 들어갔지만, 감각이 돌아왔던 것 같다"며 "그래서 소노전에도 슛 감은 좋았다. 그래서 오늘도 자신 있게 던졌다"고 밝혔다.
최진광은 올 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그러다 보니 시즌 초반에는 욕심이 앞섰다. 그는 "1, 2라운드 때는 FA 앞둔 마지막 시즌이다 보니까 보여줘야겠다는 마음이 강했다"며 "시간이 지나면서 혼자 생각을 많이 했는데, 보여주자는 생각을 하니 오히려 안 되는 것 같았다. 그래서 기본기부터 하자고 생각했고 잘 풀리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수원=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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