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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이 형, 나는 재계약 안 하려고'...PSG 핵심 수비수가 망설이는 이유→"빅클럽의 제안 받았다"

시간2024-12-22 12:07:00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네이버구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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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노 멘데스./게티이미지코리아
누노 멘데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파리 셍제르망(PSG) 레프트백 누노 멘데스가 재계약을 망설이고 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 플로리안 플라텐버그 기자는 22일(이하 한국시각) "PSG는 2026년 이후로 멘데스와 재계약을 원하고 있고 모든 준비를 끝냈다. 하지만 멘데스는 PSG와 재계약을 할 계획이 없다"고 주장했다.

멘데스는 포르투갈 국적의 수비수다. 어린 시절 윙어나 공격형 미드필더로 커리어를 시작했지만 레프트백으로 전향했고 좋은 공·수 밸런스를 선보이고 있다. 체력과 스피드를 활용한 오버래핑과 수비 능력이 돋보인다.

2012년 스포르팅 유스팀에 합류한 멘데스는 2020-21시즌 1군에 데뷔했다. 데뷔 시즌부터 모든 경기에 출전하는 등 주전으로 자리 잡았고, 2021-22시즌을 앞두고 PSG로 임대 이적하며 빅리그에 입성했다.

멘데스는 2021-22시즌 리그앙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됐고, PSG는 완전 이적 옵션을 발동해 멘데스를 영입했다. 당시 PSG는 3800만 유로(약 574억원)의 이적료를 지불해 멘데스와 2026년 여름까지 4년 계약을 맺었다.

누노 멘데스./게티이미지코리아
누노 멘데스./게티이미지코리아

2022-23시즌 도중 멘데스는 2022 골든보이 후보 20인에 포함되는 등 재능을 인정 받았다. 그러나 시즌 막판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며 수술을 받았고, 지난 시즌 중반까지 스쿼드에서 이탈하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

부상에서 복귀한 뒤 멘데스는 완벽하게 부활했다. 지난 시즌 PSG의 3관왕(리그앙, 쿠프 드 프랑스, 프랑스 슈퍼컵) 달성에 크게 기여했다. 올 시즌 리그앙 9경기에 출전해 1도움을 기록하는 등 꾸준함을 유지하고 있다.

PSG는 멘데스의 재계약을 추진했다. 올 시즌이 끝나면 멘데스의 계약 기간은 단 1년밖에 남지 않는다. 하지만 멘데스는 PSG와의 재계약을 망설이고 있다. 이미 다른 빅클럽이 멘데스를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누노 멘데스./게티이미지코리아
누노 멘데스./게티이미지코리아

플라텐버그 기자는 "한 가지 이유는 그가 빅클럽에서 수많은 문의를 받았기 때문이다. 멘데스는 자신의 미래를 신중하게 고려하기 위해 시간을 들일 생각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멘데스를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만약 재계약에 실패할 경우 PSG는 멘데스를 자유계약선수(FA)로 잃을 위기에 놓이게 된다. 내년 여름 이적시장 멘데스를 판매하고자 할 때도 높은 이적료를 받을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재계약이 중요한 이유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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